당대회 대의원 후보 김태수입니다.

‘위기의 극복과 혁신은 과감한 전망과 확실한 대안 제시를 통해 가능합니다.’

아래의 4가지 제안을 통해 출마의 변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1. 의회중심주의를 청산하고 제 2의 거대한 소수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진보정당의 힘은 의석수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는 대중들의 숫자에 있습니다.

노동자와 서민,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 등 몫 없는 자들의 소리를 모아 의회 내에 압력을 행사하고, 이를 통해 거대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내는 것입니다.

2. 노동과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양 날개를 펼쳐야 합니다.

노동과 페미니즘 두 지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지 기반을 형성해야 합니다.

노동과 페미니즘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닐뿐더러,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한국 사회의 핵심적 사회 모순과 맞닿아 있습니다.

조직 노동을 비롯한 전통적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노동 등 새롭게 등장한 불안정 노동자들을 규합하기 위한 기획이 제안되어야 합니다.

또한 구호와 선언으로서의 페미니즘을 넘어 구체적인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3. 지역과 현장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여의도 중심 원내정치를 탈피해야 합니다. 지역과 현장에서 정의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지역-현장 활동가 발굴과 성장에 주력하고 각 지역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당적인 시스템 개편이 필요합니다.

4. 독자 진보정당 노선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정의당은 민주대연합이라는 노선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적이 없음에도, 실질적으로 천민주당 경향의 정치적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독자적 진보정당 노선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한 당내 합의를 도출해야 합니다.

함께 갑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