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국가산단의 억울한 죽음의 행렬을 멈춰야 한다!

.... 대불국가산단에 대한 총체적 산업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재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 DS중공업(H빔 협착)과 4월 30일 유진원당(철판 전도) 사망사고에 이어, 5월 17일 오전 10시경 서원중공업에서 선박블록에 깔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는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재다.

형식적인 현장 안전교육과 재해 관리감독에 대한 미흡, 책임자와 사업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다단계하도급과 생산만 채근하는 현장 문화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가 지속될 것이다.

결국 지금 시점에 대불국가산단에 대한 총제적 산업안전 관리만이 향후 중대재해 및 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에 안전보건 당국들의 특별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은 대불공단 사업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 및 관련 단체 인사가 참여하는 속에 위험성 평가를 전면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해당 경찰서 등 수사기관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안전조치 위반 및 관리 감독에 대한 불법행위자(책임자)를 가려내야 하고, 검찰은 책임자에 대한 구속기소와 법원의 실효적 징벌 효과가 발생하도록 엄중한 판결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일명 기업살인법(산재사망사건 관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억울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족, 부상자들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