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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15 논평] 울산시는 기업가 흉상건립 나머지예산 50억원을 모두 삭감하라

울산시는 기업가 흉상건립 나머지예산 50억원을 모두 삭감하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5일 울산시가 예산안 심사를 요청한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의 총예산 250억원 중 부지 매입비 50억원을 제외한 기업인 흉상 조형물 설치 사업비 200억원을 삭감했다.
 

정의당 울산시당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대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사전공청회나 시민공론화 과정이 전혀 없었고,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업추진 연구용역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 이번 회의에서 삭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 시민의 민의를 받아 당선된 울산시의회 의원으로서 김두겸 시장의 일방적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었으니 시의원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기에는 부지매입비 50억원을 삭감하지 않은 부분에서 의문부호가 생긴다.
 

유니스트에 기부채납한 부지를 다시 사들이는 비용으로 책정한 50억은 이미 사업근거가 부족한 예산이다. 이것을 삭감하지 않은 것은 절차를 갖추고 난 뒤에 다시 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게다가 이 예산이 이번 회기에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위대한 기업가 흉상 건립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뉴스토마토가 울산시 기업인 흉상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가 나왔다. 무려 78.95%. 80%의 국민이 기업인 조형물 건립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불필요한 이유로 국민들은 민생 현안부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업인을 우상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 그리고 울산의 산업화는 노동자가 이뤄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처럼 기업가 흉상 건립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나머지 예산 50억을 삭감하지 않고, 조례 통과 이후 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울산 시민의 더 큰 반대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바로 눈 앞에 다가왔고, 울산 의료원 설립도 무산된 시점에서 흉상 세우겠다고 시민을 붙잡고 떼쓰기 그만하고 김두겸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행정에 전념하길 바란다.
 

 

2023615

정의당 울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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