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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7 기자회견] 김두겸 시장은 기업가 흉상 건립계획 백지화하라 세금 250억,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에 보태라

김두겸 시장이 오늘(7)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1차 정례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시비 250억원을 들여 최대 60미터 높이의 기업가 흉상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두겸 시장이 추진하려는 기업가 흉상건립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다

첫째. 김두겸 시장의 흉상 건립계획은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평등으로 서민들에게 큰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 교육, 주거 및 일자리 안정에 사용되어야 할 세금을 낭비하는 행위이다. 이럴거면 울산의료원에 250억을 보태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다.

 

둘째, 흉상을 제작하기 위한 근거 조례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아직 통과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추가경정예산을 책정해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추경예산이란 운영하는 중에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추가 경비 또는 예산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하는 예산 조정 수단인데 이 추경예산의 성격을 완전히 무시한 예산을 책정했다.

 

셋째, 조례를 제정하기 위하여 사전 공청회나 시민 공론화 과정이 없었고, 조례를 제정한 후에도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연구사업 없이 김두겸 시장 독단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김두겸 시장은 논란이 되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하여 기업가 흉상 건립 강행의지를 내비쳤다. 기업가 흉상을 건설하려는 이유를 밝히면서 외지인이 울산을 방문할 때 기업인의 동상을 내세워 울산이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게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업관계자들은 산업전시관 건립이 울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더 나은 방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흉상을 만들면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해야 하고, 흉상 주변에 여러 부대시설도 만들어야 하는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

 

김 시장의 생각과는 달리 흉상건립 사업이 전국적으로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외부인의 인식을 개선시키기는커녕 노동자의 도시였던 울산을 우상숭배나 하는 전근대적인 도시로 이미지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막무가내 식으로 밀어붙이는 김두겸 시장의 흉상 건립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돌입하려고 한다. ‘250억 기업가 흉상건립 저지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아 울산시와 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지금이라도 흉상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울산시민에게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김두겸 시장이 할 일은 흉상을 짓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보건, 교육, 주거 안정, 일자리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입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202367

정의당 울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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