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포산터널 무료화 울산시민에게 전면 개방하라.

울산시와 동구는 3일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동구 주민에게 무료화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염포산터널 무료화가 터널 개통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염포산터널 무료화는 전적으로 울산 동구 주민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동구 주민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환영한다.

하지만 아직 환영하기에는 이르다. 동구 주민에게만 염포산터널의 통행료를 무료로 해서는 동구를 살릴 수 없다.

실제로 염포산터널의 무료화 혜택을 받는 동구 주민 37%외에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 중 63%가 울산 타 지역 및 외부 차량이다. 터널 이용객 절반 이상이 동구 지역 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은 염포산터널은 타지역에서 동구로 사람이 넘어오는 관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증명한다.

게다가 무료화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예산도 전체 예산 중 80%가 시예산으로 투입되는 만큼 울산시민 전체에게 무료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울산시가 하루빨리 염포산터널을 전면 무료로 개방해 줄 것을 촉구한다.

울산시는 타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의 자영업자들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염포산터널의 전면개방을 통해 시작해야 할 것이다.

2022년 1월 4일

정의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