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9월 2일 새벽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를 급습하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다.

자본가 대표 이재용은 석방하고, 노동자 대표 양경수는 구속했다. 촛불의 힘으로 권력을 얻은 문재인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 자신이 필요할 때는 노동자의 삶을 이야기하다가 노동자들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는 뒤통수를 후려치는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K-방역 자화자찬하며 보낸 시간동안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은 희생을 강요당해야 했다. K-방역이 실패로 귀결되는 이 시점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방역을 핑계로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7월 3일 노동자대회는 정부가 강요한 희생에 대한 대책과 보상을 요구하는 자리였으며, 노동자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외면할 수 없는 노동자의 목소리었음을 문재인 정부가 알았다면 오늘과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양경수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노동자를 탄압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의당 울산시당은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는 양경수 위원장을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