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울산시당, 남구청장 재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울산시당의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이 큰 물의를 일으켜 시민 여러분들께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함을 금할길이 없으며 울산시당 위원장으로서 울산시민 여러분들과 당원들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정의당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사건 이후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재발하지 않기 위해 흔들림없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과 당원이 주시는 쓴소리를 받아들여 믿고 지지할 수 있는 따뜻한 대중정당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정의당 울산시당은 당 내의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진보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논의한 끝에 정의당 울산시당은 남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중앙당의 공직심사를 받기 위하여 울산시당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1차 심의대기 중이었던 이민호 노무사 역시 울산시당의 불출마 결정에 동의하고 후보 출마를 고사하였습니다.

남구 구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하여 앞으로 지역의 노무사로서 노동자들과 서민들을 보호하는데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습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준비하기보다는 그 힘을 조직의 재정비에 쏟겠습니다. 아울러 올 4월 7일 남구청장 재선거를 기점으로 시민사회진보노동운동세력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남구청장 재선거 시민공동행동이 주관하여 남구 지역 구민에 의하여 직접 선출될 남구청장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시민과 남구 구민에게 당당할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이번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부정과 비리로 재선거를 하게 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3일

정의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