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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수의 월요 편지] 원내 전략이 원내 입법활동으로 갇혀서는 안 돼
날씨가 후텁지근합니다.
오후에는 장맛비가 내린답니다.
굵은 장맛비가 예보된 오늘, 달성공단 한국게이츠 노동조합은
회사측의 자본철수에 따른 폐업에 맞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엽니다.
세계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에 대비하지 못한 회사측은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가장 손쉬운 자본철수에 따른 폐업을 선택하면서 150명의 노동자들을 내팽개치려 합니다.
회사가 어려우니 어쩌겠냐는 소리는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감내해온 노동자들을 위로할 수 없습니다.
5달치 월급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농성하고 있고, 수백억원의 매각대금을 챙기면서 노동자 체불임금은 나몰라하는
이스트항공의 소유주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 집안이라는 점은 정치권력과 자본의 관계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신성불가침의 영역을 두는 어떤 정치행위도 정의당은 예외없이 저항해야합니다.

많은 당원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들은 혁신위원회는 이제 혁신 초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당원이 이야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당의 정체성'과 '당의 지향'을 시작으로
정체성과 지향을 지금 시기 표현해낼 '당의 정치활동', 그리고 정치활동을 실천할 '조직체계'가 초안에 담깁니다.
'당의 정체성'과 '지향'은 어느 정치세력에 대한 반정립으로서 표현되기보다는 정의당 자체의 자기 정립으로 나타내야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당원들이 많은데,
이 표현은 미래통합당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의 '정체성'과 '지향'을 드러내기에 적절치 않다는 말입니다.
'정치활동'은 정치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정치일정을 고려하면서도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에 기반한 정치목표를 확인해야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으로서의 '정치활동' 혁신의 내용이 제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활동이 제출되면 그 활동을 실천할 중앙당과 지역당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당의 자산과 외부 자원을 동원하는 형식과 작동양식으로서의 '조직체계' 혁신이 뒤따를 것입니다.
혁신안에 담길 모든 내용이 유기적이면서도 사실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우리 당의 유기적 재조합에 거침없이 나서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몇 분의 혁신위원들이 모두발언을 하였습니다.
저도 모두발언을 하였고, 그 내용은 지금 전혀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당의 작동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모두발언 내용이 담긴 글을 링크하면서 오늘 월요 편지를 마칩니다.
https://www.justice21.org/innovation2020/board_view.php?num=129960&page=1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를, 대구시당 위원장 장태수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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