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선거 투표 2일차입니다.
이번 당직선거는 우리 정의당의 성장을 위한 또 한번의 기회입니다.
그렇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편으로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우리 정의당의 노력을 폄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 정의당을 만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해온 수많은 당직자들과 함께해온 당원들의 수고로움을 업수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우리, 지금까지의 우리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냉정히 그 원인을 지적하고, 그 원인을 걷어내거나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옳으나
지금의 우리, 지금까지의 노력을 부정하거나 폄훼해서는 이번 당직선거를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기 어렵습니다.

1. < 지난 선거 40%대 투표율에 머물렀던 대구 정의당이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년 당직선거 당시 대구 정의당이 투표율이 정말 40%였나? 이 말은 진실일까요?
2017년 5기 당 대표 개표 결과 대구는 당권자 562명 중에서 352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62.6%입니다. 이 투표율은 당시 전국 투표율 61.9%보다 조금 높습니다.
전국위원과 당대회 대의원 투표율은 47.7%, 대구시당 위원장은 45.9%를 기록했습니다.
당 대표 투표율이 다른 투표보다 높은 것은 투표하지 않은 당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하게 하는 ARS 투표를 추가로 실시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당 위원장의 경우 경선이 아니라 단독입후보였기 때문에 다소 투표율이 낮게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당의 활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당직자들, 투표 독려 활동을 했을 당원들의 수고가 뭍어나 있는 것입니다.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은 별개의 것입니다.
그 별개의 노력을 위해 저는 이번 당직선거에 공약으로 <당원들이 참여하는 대구시당 활동평가> <온라인 소통망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우리를 폄훼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의 우리를 뛰어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의논합시다.

2. < 세력을 과시하거나 업적을 부풀리는 자기 과시형이 아니라 정책과 비젼을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인 후보가 당을 위해 필요한 사람입니다. >

저는 지금까지 정의당 활동을 하면서 세력을 과시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의당 활동을 하면서 업적을 부풀리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정의당 활동가들이 당원들과 함께 정책과 비전을 고민하고, 당과 시민의 미래를 위해 애써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금까지의 활동과 그 활동을 해온 당원들이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것이라고 신뢰합니다.
누가 세력을 과시하나요? 누가 업적을 부풀리나요?
상대에 대한 비판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그 비판에 대한 대안 역시 구체적이어야 울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