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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당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후기)

어제 2월13일(금) 대구시당 신강령제정관련 전국순회 지역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중앙당에서는 이정미 부대표, 박원석의원을 비롯해서 당직자(좌혜경,이혁재,이은정) 세 분이 내려오셨고, 대구시당 당원 20여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3시간 좀 넘게 진행 했습니다.  

토론회 세부내용은 신경령제정 게시판에 곧 정리된 내용이 올라갈 것이라서 제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른 지역 토론회와 비교했을 때 대구도 내용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형 사민주의를 표방한 신강령(원안)을 지지하는 입장이 일정부분 있고, 역시 득 보다는 실이 더 큰 선택이 아닌가 하는 신중론과 반대 입장도 표명되었습니다.

진보통합(진보결집)과 야권재편에 관련해서 노동당, 국민모임과의 통합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노동당과의 진보통합이 선결되야하고, 국민모임과는 시간을 두고 추위를 보면서 대응해가자는 한가지 입장이 있었구요. 어짜피 판이 벌어졌는데 정의당이 주도해서 진보결집도 야권재편도 적극적으로 선도해 가야하는데 중앙당이 너무 소극적으로 관망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대구시당 토론회에서  이러한 이견들이 표출된 것을 아주 긍정적으로 봅니다. 더 많은 더 깊은 이견들이 표현되고 서로 교류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좋다, 싫다, 관심없다는 '감정'을 공격적으로 또는 냉소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신강령제정 과정을 가장 비생산적으로 만드는 우려스러운 지점입니다.

'한국형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왜 정의당이 신강령에서 '사민주의'를 넣어야하는지, '한국형 사민주의'는 구체적으로 뭔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더 논의를 넓고 깊게 만들어 가야합니다. 

'사회민주주의' 라는 특정이념이 신강령에 표현되서는 안된다는 반대입장에서는 '대안'에 대한 모색과 제시가 적극적으로 도출 되야합니다.

 

정의당이 3월 당대회를 통해서 '사회민주주의 신강령'을 제시하려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서 찬,반 양측에서 서로의 입장을 다시금 정리, 정립해가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모습 그대로, 이대로' 정의당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정의당과 진보정당의 근본적 '활로'를 모색하는 절박한 과정에서 '신강령'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신강령 논의의 프레임을 사민주의다, 아니다로 협소화 시키지 말고,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정의당의 '대안'을 찬,반 양측에서 깊이 논의하고 최적의 합의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다가올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는 우리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존재와 존립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내릴 것입니다. 미래는 이미 우리안에 내재해 있습니다. 지금 정의당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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