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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

 

일시: 2024325() 오전 1130

장소: 대구시청 동인청사

진행

- 발언 1. 허승규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장

- 발언 2.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 발언 3. 김성년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

- 발언 4. 엄정애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 후보

- 발언 5. 지지발언 (예술가. 기후시민)

- 퍼포먼스


[발언 1] 허승규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장. 비례대표 후보 2)

 

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장, 비례대표 후보 2번 허승규입니다. 저는 경북 안동에서 국민의힘 일당 독점 구조에 맞서 녹색정치를 해왔습니다.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거꾸로 가고 있는 대구경북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대구경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22대 총선을 준비합니다.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을 기후정치, 기후국회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작년 사과, 자두, 감자 등 농작물 냉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농작물 냉해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사상 처음입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경북 청송, 봉화, 의성 순이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은 44% 감소했습니다. 기후위기가 대구경북 농민의 삶과 시민의 먹거리, 민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기록적인 폭우로 경북 북부권에서 30명 가까운 지역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기후위기는 우리 일상의 위기, 대구경북의 위기입니다. 기후재난은 심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정치권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기후위기 문제로 크게 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후를 망치는 반기후정책을 펼쳤습니다. 핵발전에 올인하고,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에 매몰된 무능한 정치판을 교체해야 합니다. 반기후정책의 끝판왕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대구경북에서부터 뒤집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먼저 기후위기 문제를 경고하며,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녹색으로 정의롭게 기후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고탄소 배출 산업·기업·시민들보다, 책임이 적은 이들이 더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불공정과 불평등의 산물인 기후위기 해결 과정은 정의로워야 합니다. 대구경북의 주요 현안인 영풍석포제련소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법치를 파괴하고, 노동자 생명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영풍석포제련소 규탄은 단골메뉴입니다. 그러나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주민 생계 대책을 포함한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이전, 복구 및 정의로운 전환을 녹색정의당이 열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리고 미래를 지키겠습니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거스르는 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핵발전 몰빵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핵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대한민국은 2030년부터 10만년 이상 보관해야하는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 저장 시설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대구경북은 핵발전소 최대 밀집 지역이자, 핵폐기물 문제의 당사자 지역입니다. 핵발전 수요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시급합니다. 에너지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지역 분권적인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대구경북에서 만들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리고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 및 난개발 정책을 생태적인 지역 살리기 정책으로 전환하고, 예산을 지역의 교통, 교육, 의료, 복지에 쓰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역주행하는 대구 팔현습지 난개발을 막겠습니다. 버스가 불편해서 병원에 가기 힘들다는 어르신, 학교에 가기 힘들다는 청소년 시민들이 많습니다. 공공교통과 무상교통 확대로 지역의 교통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교통기본법 제정과 버스공영제 확대로 누구나 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살리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22대 총선 대구경북에서 2명의 지역구 후보와 2명의 비례후보가 출마합니다. 국민의힘 정치독점을 뚫고 12년 동안 3선 지방의원을 지낸, 엄정애 전 경산시의원은 경북 경산시에 출마해서, '친윤' 조지연, '친박' 최경환 후보에 맞섭니다. 역시나 12년 동안 3선 지방의원을 지낸 김성년 전 수성구의원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서,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과 경쟁합니다. 비례대표 후보는 14명 중, 노동 현장에 함께한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후보와 경북 안동에서부터 풀뿌리 녹색정치를 해온 제가, 4번과 2번을 배정받았습니다.

 

집권여당의 거점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지역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녹색정치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탄핵 대통령 박근혜를 소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식민정당, 국민의미래에 미래는 없습니다. 위성정당에 편승한 제1야당과 소수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득권 양당에서 출발한 무늬만 제3지대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원내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낡은 회색 빛깔의 정치를 심판하고, 기후위기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녹색정치를 열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이 대구경북을 더 녹색으로, 더 정의롭게 만들겠습니다.

그 길에 시민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발언 2]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안녕하십니까. 대구광역시민 여러분,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녹색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친 녹색정의당의 공동대표 김찬휘, 인사드리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의 이번 총선 슬로건은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정권심판 정의롭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원내정당의 총선 슬로건에 기후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재정 계획도 기후위기 대응의 관점에서 체계를 잡아야 합니다.

 

오늘 녹색정의당은 대구경북 기후위기대응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합니다. 지역본부로서 기후위기대응 선대본이 출범하는 최초의 지역입니다. 그만큼 대구경북 지역이 처한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달 경북의 농민들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강연 요청이었습니다. 강연 주제를 물어보았습니다. 주제가 없고, 그냥 와서 마음 위로해주고 힘 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작황이 너무 나빠서, 과연 농사를 계속 할 수 있는지 모두 실의에 빠져있다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후위기는 농민의 삶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파멸적 타격을 입히고 있는데, 도대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온실가스 배출을 시급히 줄여야 하고, 그러러면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 발전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것은 지구인의 상식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몰상식하게도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오히려 줄이고, 위험하고 비용도 더 드는 핵발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밀집지역이요, 세계 최대의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소 밀집지역입니다.

 

경북에 BYC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봉화, 영양, 청송을 말하는데요 흔히 낙후지역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제가 영양의 1년 예산을 조사해 보니 연간 4,275억원입니다. 군민 인구가 16천명이니, 1인당 연간 예산이 2,600만원입니다. 과연 영양 군민이 연간 2,600만원의 효능감을 느끼고 있을까요? 차라리 군민 개인에게 2,600만원씩 지급하고 전면 자치를 실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쓰이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는데도 13조 이상이 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정치가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녹색정의당의 총선 슬로건은 기후를 살립니다로 시작해 정권 심판, 정의롭게로 끝납니다. 정권 심판은 단지 검찰권력 해체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지난 정권에서의 권력 다툼의 리턴매치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마땅히 기후재난을 불러오는 기후악당 정권, 불평등을 확대하는 불의한 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이 하겠습니다. 대구시민, 경북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구 수성갑의 김성년 후보, 경북 경산의 엄정애 후보와, 비례대표 2번 안동의 허승규, 4번 경주의 권영국 후보와 함께 하겠습니다. 더이상 대구경북은 붉은색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되는 곳이 아닙니다. 녹색정의당이 붉은색 깃발 대신 녹색 깃발을 휘날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언 3] 김성년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

 

제가 후보 등록을 하고 나니 언론 인터뷰 등을 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지역 공약이 무엇입니까입니다.

저는 기자분들께 우리 생각을 좀 바꿔봅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보통 지역 공약, 수성구 공약, 대구 공약을 이야기하면서 뭘 건설하겠다, 뭘 이전하겠다, 뭘 또 짓겠다라고 합니다. 이런 공약들을 대부분 지역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삶을 증진시킨다는 이름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저는 뭘 이전하겠다, 또 뭘 짓겠다, 뭘 건설하겠다이렇게 토건 사회로 가는 것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민들에게 과연 지속 가능한 삶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가져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녹색정의당 대구경북이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본을 출범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 이 기후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탄소를 무분별하게 배출하면서 한쪽에서는 탄소를 저감하는 정책으로 가는 기후위기 대응이 아니라 애초부터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희 녹색정의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5대 약속에서도 있습니다마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과 개인에게는 탄소세를 부과하고 그렇지 않은 국민들에게 주민들에게는 기후 배당을 통해서 기후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오늘 말씀드릴 것은 제가 지금 팻말로 들고 있는 월 1만 원 기후 패스, 그리고 장기적인 무상교통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아껴주는 복지적 정책이 아닙니다.

지금 대구를 포함한 모든 대도시에서는 갈수록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의 수송 분담률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55% 이상이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사통팔달이라는 교통정책은 대중교통을 더 강화하고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아닙니다. 점점 더 자가용을 더 편하게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회로 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대중교통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바로 녹색정의당의 1만원 기후 패스 그리고 장기적인 무상교통입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1만 원 기후 패스가 월 1만 원으로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요금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자로 옮겨오도록 하는 것이 이 기후패스와 무상교통을 하는 이유입니다.

 

저희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역에서 그리고 이후에도, 기후패스 1만원 도입과 장기적인 무상교통을 통해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대구시 그리고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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