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관급자재 구매, 설계용역 수의계약에서 일부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 실시.
- 김성년 의원(고산1·2·3동, 정의당), 행감 통한 구정 지적사항 행감 일기로 소개
수성구의회 김성년 의원(정의당)은 18일 열린 도시보건위원회의 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 등 관급자재 구매와 공사 설계용역 수의계약 과정에서 일부 업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년 의원은 “최근 3년간 교통과가 구매한 관급자재 중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는 한 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한다”며 “더 큰 문제는 그 업체가 경북 소재 업체이며 대구 타 업체에 비해 단가가 15% 정도 더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는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횡단보도, 경사가 있는 도로 등에 붉은색으로 포장·설치하는 것이다.(사진 참조)
김성년 의원에 따르면 수성구청 교통과의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 구매 수량은 3년간 11,947인데 해당 업체에서 구매한 수량이 7,763으로 65%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3년간 406,966,430원 중 286,784,250원으로 70.5%이다. 수량의 비율보다 금액의 비율이 높은 것은 단가가 15% 가량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업체와 계약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방식이 달라 성능이 우수해 구매한 것”이라는 교통과장의 답변에 대해 김성년 의원은 “공법이 MMA방식과 융착식으로 다른 건 맞지만 전국 226개 업체 중 해당 업체와 같은 융창식 공법을 사용하는 업체는 단 2개 뿐”이라며, “두께도 3㎜로 동일하고 조달 등록된 제품은 모두 단체표준제품 인증서를 받은 제품으로 품질, 성능, 효율 등이 다르다는 어떤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년 의원은 “MMA방식의 업체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납품실적도 절대적으로 많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단가가 낮은 대구 소재 타 업체와 계약했다면 3년간 37,262,400원, 전체 구매비용 대비 9%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년 의원은 교통과의 공사 실시설계용역 수의계약 시 일부 업체가 몇 년째 지속적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2020년 11월 18일
<첨부>
-관급자재(미끄럼방지포장바닥재) 구매 집계표 (최근 3년간)
<관급자재(미끄럼방지포장바닥재) 구매 집계표> (최근 3년간)
연도 |
업체명 |
자재품명 |
규격 |
건수 |
단가 |
수량 |
금액 |
업체 소재지 |
2018 |
MB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1 |
32,000 |
525 |
16,890,720 |
경북 |
SJ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1 |
36,500 |
169 |
6,201,800 |
경북 |
|
SK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6 |
36,800 |
3,362 |
124,161,200 |
경북 |
|
AJ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2 |
32,000 |
1,346 |
43,304,580 |
대구 |
|
2019 |
SK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7 |
36,800 |
2,195 |
81,212,170 |
경북 |
HH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2 |
32,000 |
860 |
27,668,600 |
경북 |
|
2020 |
DW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1 |
39,200 |
664 |
26,169,350 |
대구 |
SK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6 |
36,800 |
2,206 |
81,410,880 |
경북 |
|
AJ업체 |
미끄럼방지 바닥포장재 |
t3.0㎜ |
1 |
32,000 |
620 |
19,947,130 |
대구 |
|
합계 |
|
|
27 |
|
11,947 |
406,966,430 |
|
|
|
SK업체 |
|
|
19 |
|
7,763 |
286,784,250 |
|
※ 업체명은 이니셜로 표시함. 2020년 2건이 있는 도막형바닥재는 제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