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23km의 거리행진에 이어, 13년의 길고긴 투쟁에
마지막까지 동행하겠다.
영남대의료원 노동자들과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조합 정상화’를 지지하는 노동자·시민들이 오늘(24일)부터 내일까지, 영남대학교에서 영남대의료원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에서 대구 남구에 소재한 영남대의료원까지는 23km가 넘어, 걷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영남대의료원 해고자들과 노동조합의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한 싸움의 시간은 더 길다. 무려 13년이다.
1987년 설립된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은 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를 돈벌이 대상이 보지 않고, ‘돈 보다 생명을’ 위한 일터를 가꾸기 위해 인력충원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등의 노력을 일궈왔다.
하지만 2006년 이들에게 돌아온 건 노조기획탄압을 통한 노조간부 징계와 해고, 조합원 강제 탈퇴 등 이었다.
노조 탄압의 배후로 지목된 구 비리재단의 핵심 박근혜는 촛불항쟁으로 감옥에 갔고, 노조기획탄압을 자행했던 창조컨설팅도 죗값을 치르고 있지만, 영남대의료원 해고자들과 노동조합은 13년이 지난 오늘도 ‘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조합 정상화’를 외치며 투쟁 중이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23km가 넘는 거리행진에 함께 할 것이며, 13년을 이어온 기나긴 투쟁의 마지막까지 동행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이들의 정당한 요구가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한다.
2019년 4월 24일
정의당 대구시당 대변인 김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