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탄핵 촛불 1년, 가장 먼저 촛불 들었던 정의당이
적폐청산,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앞장서겠다.

온 국민이 ‘적폐청산’을 외쳤던 촛불이 1년을 맞이한다.

‘탄핵 촛불’ 1년에 대한 정의당의 감회는 남다르다.

작년 이맘때 정의당은 원내정당 중 처음으로 박근혜 전대통령의 퇴진을 공식 요구했고 전국 각 지역에서 행동에 돌입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작년 10월 30일 일요일 저녁 한일극장 앞에서 대구지역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그 1년을 맞아 촛불 시민과 함께 외쳤던 ‘적폐청산’의 정신을 다시 새기고자 한다.

적폐청산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하지만 적폐청산은 한 두 번의 개혁이나 한 두 곳의 사정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적폐청산은 촛불을 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했던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이다. 그런 점에서 시민들의 의사를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담아내는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년 전국을 달구었던 촛불은 그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타올랐던 것이기도 하다.

정의당은 촛불 1년을 맞아 적폐청산의 마지막은 정치 적폐청산이며 촛불혁명의 완성은 정치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촛불을 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했던 시민들의 일상적인 바람을 지속적인 개혁으로 이끌기 위해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정치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그 노력은 구체적으로 당장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지역을 독점하는 비민주적 정치체제를 끝내고,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역에서 촛불을 가장 먼저 들었던 정의당의 역할이자 시민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다.

2017년 10월 30일

정의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