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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민주주의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건.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할 때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주권자로서 언명을 내렸고 민의를 받든 이들은 그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  

국민에 대한 조금의 미안함도, 최소한의 나라걱정도 없던 대통령. 헌법과 대의민주주의, 법치주의를 거스름에 일말의 양심도 없던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흔들림 없는 평화촛불로 이겨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오늘 탄핵 가결은 민주주의와 국민승리를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첫 단추다. 법과 원칙을 세우고 정의와 상식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여전히 국정농단의 주범들에 대한 명확한 진상조사와 처벌이 남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폐기, 해고 규제를 완화하는 노동개악 폐기 및 한상균 석방,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 및 철도 민영화 중단, 사드배치 철회, 일본군 ‘위안부’ 굴욕합의 폐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민주주의 헌정유린 청산, 언론장악 시도 중단 등 척결해야 할 박근혜 체제의 적폐는 사회 곳곳에 넓게 잔존해있다. 정경유착 단죄와 부패를 대물림하는 재벌독식체제 해체를 위한 싸움도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늘의 국민승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한 대장정이며, 부정과 낡은 체제 극복이 마침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날이다.  
 
덧붙여 여전히 대구에서 박근혜정권의 부역자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새누리당과 의원들에게 전한다. 민의의 대변자로서 당신들 역할은 오늘로 끝났다.  
눈, 귀를 막은 채 헌정을 무너뜨린 현장에 그대들이 있었음을 시민들은 기억할 것이며, 기권으로 민의를 짓밟고 퇴장한 최경환의원은 사퇴로서 민의를 거역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희망의 변곡점 앞에 섰다. 대한민국은 이제 더 나은 민주주의로 향해야 한다. 한국사회를 병들게 한 탐욕의 카르텔을 하나하나 무너뜨려, 인간의 존엄이 존중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해야 한다. 
역사의 심판대가 이제 막이 올랐다.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꿈꿀 수 있는 사회에 대한 절절한 열망을 보여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투쟁의 한 고비를 넘겼을 뿐이다. 아직 우리에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오늘을 만든 촛불시민의 힘으로 더 큰 산맥을 넘어 마침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절망의 시대를 건너려는 시민의 열망을 잊지 않는다. 시대적 소명과 역사적 과제 앞에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뜨겁지만 냉철한 인식으로 시민들과 함께 거침없이 나아가겠다. 
 
2016년 12월9일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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