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구시의 SNS 허브 시스템 구축 관련

대구시의 SNS 허브 시스템 구축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시 대변인실 주도로 대구시 각 구청 및 직속산하기관의 SNS를 통합 운영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이것은 여론을 관리하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

대구시의 의도는 SNS 허브 시스템을 통해 각 구청 및 직속 산하기관의 여론을 한데 모아 댓글을 다는 시민들을 분석하여 분류, 관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여 불순하기 그지없다.

트윗터,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및 까페등으로 올라온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키워드 별로 자동 분석하는 이 시스템은, 댓글을 단 시민들을 1분류는 긍적적 여론층, 2분류는 중립적 여론층으로 분류하고, 3분류는 부정적 여론층.

즉, 특별관리 대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은 시민에 대한 인권침해와 여론관리 및 조작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밝힌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와 같은 SNS 여론 관리는 선거에 개입,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될 수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진보정의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의 SNS 통합허브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이를 분석, 분류, 관리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3년7월4일

진보정의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