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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청문회 자리에서 결혼 출산 운운하는 정갑윤 의원. 울산시민은 정갑윤이 부끄럽다.

청문회 자리에서 결혼 출산 운운하는 정갑윤 의원.

울산시민은 정갑윤이 부끄럽다.

 

9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었다. 금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조성욱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충분한지를 파악하고,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각종 현안 자료를 준비해와 면밀하게 검증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그런데 오늘 유일하게 인사청문회 장에서 후보자에게 실례되는 질문을 던진 국회의원이 있다고 한다. 정갑윤.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이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다.

 

정갑윤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아직 결혼 안 하지 않았냐""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끌어낸다.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지 않은 후보자를 탓하며,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는 말로 혼자 말하고 대답하면서 청문회를 끝낸다.

 

도대체 국회의 청문회 자리나 다른 회의 도중에 터져나오는 막말의 중심에 울산지역의 국회의원이 빠짐없이 자리하고 있을 때마다 울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결혼 여부, 출산 여부가 대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라는 직책과 자리에 무슨 상관이 있는가.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수가 30%에 육박하며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 추세이다. 또한 결혼제도를 선택하지 않는 다양한 이들이 있다. 만약, 출생율 저하와 1인 가구를 선택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선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젊은이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양극화된 사회를 고칠 생각을 해야지. 개인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오늘 불거진 인사청문회의 모습은 정갑윤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없음을 보여준 사례로 울산시민에게 또 한 번 기억될 것이다.

 

2019.09.02

정의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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