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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거꾸로 간 민선 7기 울산시의회 1년

거꾸로 간 민선 7기 울산시의회 1

 

6·13 지방선거 1년 후

민선 7기 울산시의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국민은 박근혜 퇴진과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하며 하늘을 촛불로 뒤덮었다. 촛불의 거센 바람은 정권을 교체했고, 지방선거에까지 번져 울산의 지방권력을 교체했다. 이것이 바로 민선 7기 탄생의 배경이다.

 

촛불 시민의 호소는 가진 자의 편이 아닌, 서민의 곁에 서서 평등과 정의의 힘으로 새로운 울산을 만들어달라는 명령과 다름없었다. 이러한 바람이 불어닥친 지방선거 후 1년이 지난 현재. 울산시의회는 어떤 모습으로 울산시민에게 다가오고 있는가?

 

시의회를 둘러싸고 안팎으로 들려오는 소식은 반갑지 않다.

 

시민을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서 일부 시의원이 보이는 태도를 보면 이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특권의식에 젖어 시민을 하대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남구의 모 시의원은 주민자치원회 모임에서 시민에게 강압적 언행과 삿대질을 일삼았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시민의 얼굴에 기어코 주먹질을 했다.

 

중구의 모 시의원은 성폭력 안전대책 마련과 21조 근무를 요구하며 시청 앞 집회를 하는 경동도시가스 조합원에게 회사 앞에서 집회를 할 것이지. 왜 이곳에서 하느냐?”며 핀잔을 주는 것도 모자라 당신 가족이 이처럼 열악한 곳에 취업해도 괜찮은가?”라는 조합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 같으면 애초에 우리 가족을 거기에 취업 안 시킬겁니다.”

 

일부 시의원의 몰상식한 행태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동구의 모 시의원은 중증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직원을 보며 빈정거리다가 직원을 향해 쓰레기를 말아서 손가락으로 튕겨 맞추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일이 발생했음에도 즉시 사과하기는커녕, 시의장이나 다른 의원들, 공무원은 물론. 압력을 받은 매니저까지 조용히 넘어가라고 종용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추태를 어떻게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민선 7기 시의회는 기본인권을 망각한 의회다.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고 기만하는 의회라고 해도 누가 반론할 수 있나?

 

기본을 잊은 시의원들의 작태를 보면서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관련 시의원의 사과와 함께 윤리교육과 기본소양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만 과연 이것만으로 괜찮을까?

 

이보다는 시의회의 감시를 철저히하고, 이들의 추태를 모두가 보는 앞에 공개해서 부끄럽게 만들면. 이들이 촛불의 열망으로 탄생한 정치인이 진정으로 맞다면 스스로 반성해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의회로 돌아와주지 않을까?

 

거꾸로 가는 민선 7기 시의회에 마지막 믿음과 희망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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