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목포시위원회

  • 518민중항쟁 33주년 기념 목포행사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2013 오월, 다시 평화와 통일로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5.18민중항쟁 33주년이 돌아왔습니다. 광주에서 목포까지 아니 전체 도민들이 함께 일어서 민주주의를 되찾고자 했던 그 항쟁의 역사 뒤에는 수많은 열사와 희생자들의 죽음과 통곡이 스며 있습니다.

33년 전 목포역광장에서 수만 명의 시민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횃불을 들고 독재타도를 외치면서 시내전역을 돌며 항쟁의 물결을 이루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목포시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아름다운 공동체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때의 5.18정신으로 제대로 된 민주주의와 민중생존권 그리고 평화와 통일이라는 기치를 단 한순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민주주의는 후퇴를 하고 남과 북 사이에는 화해와 협력의 훈풍은 온데간데없이 극단적인 대결로 치닫는 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역주행하고 있는 민주주의! 비정규직 문제등 이루 말할 수없는 사회양극화는 국민의 민생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온 겨레의 심장이 뛰고 희망을 안겨주었던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한갓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반도에 몰아치고 있는 전쟁분위기는 평화와 통일을 갈구했던 오월영령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외치고자 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고자 합니다. 다시 평화와 통일의 길에 전 국민적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그것이 곧 오월정신의 계승이며 재현입니다.

누구보다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앞장서 오신 자랑스러운 목포시민들이 그 한 중심에 서주시길 바랍니다. 평화와 통일은 구호가 아닌 참여의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목포시민여러분

5.18민중항쟁목포행사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목포항쟁의 역사현장을 시민과 함께 순례하는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할 것입니다.

목포역광장에 그때의 역사와 우리가 나아가야할 지향과 목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각종 사진, 설치 예술, 그림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오월정신을 우리의 삶의 한중간에 펼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과정을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역사현장을 순례하며 그날의 생생한 기억들을 듣게 할 것입니다. 지난날의 우리의 아픈 역사는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향한 과정 이였기에 말입니다.

 

시민여러분

오는 5월17일 18일 목포역광장에서 치러지는 주 행사 프로그램 외에도 행사 기간 내 치러지는 부대행사로서 각종연극과 강연회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5월 정신을 통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다시 세워내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주십시오.

2013년 오월! 다시 평화와 통일의 대장정을 목포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힘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2013년 5월 7일

 

518민중항쟁33주년목포행사위원회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