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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소하_보도자료] 본회의 5분발언 전문 <국민의당은 정치공작의 진상과 배후를 명확히 밝히라>

 

국민의당은 정치공작의 진상과 배후를 명확히 밝히라

정치공작의 몸통 국민의당, 젊은 DJ 운운할 자격 없다

 

존경하는 정세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의당 윤소하입니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 당시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을 둘러싼 최대 이슈였던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 제기과정이 모두 국민의 당 당원에 의한 조작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어제 26. 검찰은 국민의당 청년위 부위원장이자 안철수 후보와 사제관계로 알려진 이유미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어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론관에서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의혹 제보가 모두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공당이 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근거로 취업특혜의혹 운운하며 선거운동을 벌인 것은 명백한 정치공작입니다.

 

이번 정치공작은 단순히 사과로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공작에 대한 국민의 당 스스로의 조사는 물론이고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긴급체포 된 이유미씨는 이미 조작의 배후가 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이처럼 엄청난 정치공작을 일개 당원이 혼자서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국민의 당은 직접 이번 정치공작의 전말을 세세히 밝혀야 합니다.

아울러 이에 따른 국민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합니다.

 

특히 대선당시 국민의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의원 역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선거 당시 박지원 의원은 자기 당이 조작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준용 사건의 시작도 문 후보고, 끝도 문 후보다. 따라서 몸통도 문 후보라며 "문 후보가 마땅히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 고 앞장서서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 당에서 대선 전체를 총괄했던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일은 자신은 전혀 사실을 몰랐다고 하면서, 오히려 조작 사건과 별개로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하자고 하는 등, 반성보다는 전형적인 물타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하여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젊은 DJ를 발굴하여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얘기했던 뉴 DJ론의 재판이며, 호남에서의 DJ를 계승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하지만 국민여러분.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큰 정치공작의 피해자가 누구입니까?

살아생전 독재정권에 의해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며, 동해앞바다에 수장될 뻔한 위기까지 겪었던 분이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듯 역대 정권에서 정치공작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이며, 호남이 가장 증오하는 것이 바로 정치공작입니다.

 

그럼에도 DJ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국민의 당에서 이러한 정치공작이 벌어진 것에 아연실색될 뿐입니다.

 

국민의 당은 뉴DJ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더 이상 고 김대중 대통령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 사건을 일개 당원의 일탈로 몰고 가거나, 혹은 꼬리자르기식으로 진상을 덮으려 한다면, 우리 국민은 결코 국민의 당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2017627

국회의원 윤 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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