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여성 가사노동은 하늘이 정한 일” 홍준표 후보 망언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설거지와 빨래 등 가사노동에 대해 “여자가 하는 일”이라며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다”고 말했다. 오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을 비롯해 강원 일부 지역까지 비가 오고 있다. 홍준표 후보의 망언에 하늘이 자기는 그런 거 정한 적 없다며 억울해서 울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전기밥솥 열 줄도 모르고 라면도 못 끓인다”고 했는데, 어떻게 용케도 세탁기 돌릴 줄은 아시는지 묻고 싶다.
홍준표 후보의 망언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모든 여성유권자들에 대한 셀프 낙선운동이다. 자유한국당 당헌 제1조 2항에는 “성 등에 의한 격차나 차별을 해소한다”고 돼있다. 자유한국당은 당헌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성차별 발언을 한 홍준표 후보에 대해 즉각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찾아보니 자유한국당에는 ‘중앙여성위원회’라는 기구도 존재한다.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는 홍준표 후보 망언에 대한 입장을 즉각 내놓고 존재이유를 증명하기 바란다.
2017년 4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