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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대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 촉구, 법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막무가내식 행태다"



오늘 오전, 조원진 의원을 비롯한 대부분 자유한국당 소속인 의원 80여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한 일이 없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도 했다. 이는 특검과 검찰의 수사도, 헌재의 판결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막무가내식 행태이다. 삼성동 사저의 열혈 지지자를 제외한 절대다수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는 셈이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특검과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사실을 상당부분 밝혔다. 그 결과가 수만 페이지의 수사기록과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된 지금의 상황이다. 안종범, 정호성 등 측근에 의해 이미 이 사태의 주범이 박근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청와대를 나서기 직전까지 사실 은폐를 위한 대대적 문서폐기 등이 자행되었다는 정황이 있으며, 아직 청와대와 문체부 등에는 박근혜의 사람들이 남아 있고 따라서 충분히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또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할 근거다.
 
조원진 의원을 제외하면 청원서에 서명한 의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떳떳하다면 이름을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신념으로 포장하여 청원서에 이름은 올렸지만 사실은 여전히 친박세력이 주축인 당에서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눈치를 본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자당 소속 전직 대통령이 임명한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도 믿지 못 하고, 개인의 살 길만 모색하는 정당이라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들이 적었듯 “사회적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기 바란다. 범죄자로 전락한 전 지도자에 충성하기보다는 절대다수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게 지금 자유한국당이 할 일이다.
 
2017년 3월 29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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