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군복무 단축’ 표 얻으려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핵무장 주장한 홍준표 지사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군복무 단축’ 표 얻으려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핵무장 주장한 홍준표 지사

연이은 막말을 통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지지를 모으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서 “다른 후보들의 ‘군복무 단축’은 표 얻으려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비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4년제 전문병사 10만 도입과 징집병사 규모. 기간 단축 등 ‘한국형 모병체제’를 국방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홍준표 지사가 진지한 토론을 할 생각은 않고 마치 껌 뱉듯 간단히 모욕해버린데 대해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한다. 그래놓고 홍 지사는 “핵에는 핵으로 대항해서 공포의 핵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무니없기로 홍 지사와 경쟁해서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터무니는커녕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홍 지사의 주장과 발언은 이뿐이 아니다. 어제 홍 지사는 세월호와 관련해 ‘왜 이 시점에 인양했냐’며 좌파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반박의 필요성조차 느껴지지 않는, 그저 욕지기가 치미는 언어폭력에 불과하다.

정의당은 홍 지사의 입을 제재하고 구속할 마땅한 실효적 수단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대선을 포기했어도 최소한 선거 이후 당의 존폐를 고려해 자당 대선주자 입단속에 나서기 바란다.

2017년 3월 27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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