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4.12 재보궐 무공천 번복 관련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4.12 재보궐 무공천 번복 관련
    
자유한국당이 4월12일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결정을 뒤집었다. 손바닥이 아무리 가볍기로서니 이보다 가벼울까 싶다.
    
이곳은 지난해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김종태 전 의원의 부인이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해 징역형을 받아 이번에 재선거를 치르게 된 지역이다. 재선거의 책임이 100% 자유한국당에 있으니 상식이 있는 공당이라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과 유권자들에 대한 마땅한 도리다. 더욱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애초 무공천의 첫 번째 이유로 ‘탄핵 정국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법치와 도덕을 강조한바 있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성입장을 불과 일주일 만에 철회하는 것인지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반성도, 책임도, 최소한의 법상식과 도덕도 없는 이번 무공천 번복은 자유한국당이 정치세력으로서의 기본적 요건이 결여된 ‘친박 결사대’에 불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누군가 대한민국 정치현실의 가장 밑바닥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자유한국당을 보게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2017년 3월 20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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