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강동구의원·강남구청장 비상식적 언행
[논평]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강동구의원·강남구청장 비상식적 언행
 
자유한국당 기초공직자들의 비상식적 언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무연 강동구의원이 화염병으로 경찰을 공격해 계엄령 명분을 줘야 한다고 해 충격을 주더니, 같은 당 소속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파면당하고 자택에 쫓겨온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중 나가고 화환까지 보냈다. 자유한국당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의 한마디로 기초부터 글러먹은 모습을 보며 연신 혀를 차게 된다.
 
이들의 언행은 단순히 비상식의 수준을 넘어 엄연히 현행법 위반행위다. 국가기관과 공권력에 대한 과격한 폭력을 주문하고 선동하는 행위는 내란선동죄에 준한다. 강남구청장의 화환은 공직선거법 113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이미 서울시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부터 기초의원까지 어째 다 그 모양인가. 검찰과 선관위에 줄줄이 불려가 조사를 받게 되는 꼴을 보면 더 이상 당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저런 사람들이 불과 며칠 전까지 우리나라 집권세력이었음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그나마 나라가 안 망했던 것은 애국가 가사대로 하느님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내내 대한민국을 보우하셨기 때문이 틀림없다.
 
자유한국당에게 신무연, 신연희 두 기초공직자를 즉각 출당시키라고 주문해야 마땅하나, 헌법을 위반하여 공직에서 파면된 1호 당원도 버젓이 감싸고 있는 판에 구의원, 구청장의 범법행위쯤이야 신경이나 쓸까 싶다. 부질없는 주문보다 그저 법의 심판이나 잘 받으시라는 말씀 정도 드린다.
 
2017년 3월 1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임 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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