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면회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면회
“한상균 위원장 하루빨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감옥 교대해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대선 예비후보 선관위등록을 마친 뒤 첫 일정으로 춘천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면회했다.

50여 분간 이뤄진 면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한상균 위원장의 수감생활 안부를 묻고, 대선전망과 이후 노동정책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가장 먼저 정상화돼야할 분야가 바로 노동”이라며 “국민들은 단순히 새누리 세력에서 민주당으로의 정권교대는 진정한 촛불개혁이 아니라 여기시고 특히 노동이 중요하다”며 “박근혜 정부 이후 친노동 개혁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최근 발표하시는 정책과 공약들을 이 안에서 매일 보고 있다”며 “이번에 정권교체가 단순히 수구정당에서 보수정당으로 이동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두 당은 사이다와 콜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가 “진보적 생각은 있지만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샤이진보’ 시민들 중에 특히 노동자들이 많다”고 하자 한 위원장은 “각 당별 경선이 끝나면 심 대표님에게 다른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화답했다.

심상정 후보는 “한 위원장께서 부당하게 감옥에 계시기 때문에 정권 바뀌면 제일 먼저 나오실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하루빨리 감옥생활을 교대하셔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강을 당부했다. 한상균 위원장이 대선투표일까지 형이 확정되지 않고 미결수 신분이 유지되면 투표권이 있다고 하자 심 후보는 “제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와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면회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17년 3월 1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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