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 [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2/6)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2/6)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 전문

- 黃권한대행,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 큰 사람 

- 황교안, 파면당한 정권 2인자...같이 물러나는 게 당연 

-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당연히 승인해야...가능성은 적어보여 

- 안희정 '새누리 대연정', '박근혜와 연정'과 같은 의미 

- 새누리 당명 교체? 최순실도 이름바꿨다고 안 달라져 



[인터뷰 전문] 


이번에 모실 분은 '50년된 불판을 갈아야 한다'면서 정치판을 뒤흔들었던 분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 분의 출마를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출마는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대선출마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네요. 

정치판 최고의 입담꾼, 원조사이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대선에 나오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말이죠. 왜 안나오셨습니까? 

▶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기 때문에 저는 저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자 했습니다. 



▷ 어떤 역할이죠? 

▶ 무엇보다도 정의당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정책적으로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해서 차기 정부가 들어서는 정권교체가 좀 더 진보적인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몫을 할 생각입니다. 



▷ 주변에서 대선출마 안 나오셔서 아쉬워 하는 분들은 없습니까? 

▶ 꽤 있습니다. 



▷ 불판을 갈아야 된다고 예전부터 주장하셨는데 불판을 갈기에는 우리나라 정치판이 너무 뜨겁습니까? 왜 불판이 잘 안 갈리는 것입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지 않은가, 사실 정치가 바뀌어야 경제도 나아질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사태가 보여주는 것이 대통령과 측근 몇 사람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 정치가 크게 한 번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출마를 하셨고, 그래서 정의당 내부로 놓고 보자면 '심상정 대세론'이라고 봐도 되겠죠? 

▶ 네, 앞서 있습니다만 지금 현재 저희들은 경선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 경선이 이뤄질 것입니다. 



▷ 앞서 제가 소개해 드릴 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가끔 연락하고 지내십니까? 어떻습니까? 

▶ 국회에 가끔 나오니까 국회에 출석할 때 의전상 같이 하는 자리들이 있으니까 그 때마다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 오늘 조간신문보니까 동아일보에서는 황교안 대행이 지지율 10%로 3위로 올라섰고, 한겨레신문에서도 12.5% 이렇게 3위인데 말이죠. 지지율이 엄청 올랐어요. 

▶ 아무래도 반기문 후보가 불출마 선언한 이후로 사실상 여권에서는 공백상태이기 때문에 또 그리고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하고 가장 국민들 눈 앞에서 연일 존재감이 보여지는 편이기 때문에 그렇게 기대가 이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로 인한 지지표, 지지세가 황교안 쪽으로 이동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그런데 황 권한대행이 대선출마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씀을 안하고 계세요. 

▶ 저는 그 점이 좀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출마를 한다면 저는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만 본인이 출마할 권한은 있는 사람이니까 미리 얘기를 해야죠. 

그리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 그 즉시 지금 미리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본인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정국 불안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친구의 생각을 가늠할 수 없습니까? 

▶ 제가 볼 때에는 다른데서도 밝혔습니다만 스스로도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크다고 현 사태에 이렇게 얘기한 사람이고 사실이지 않습니까? 

어찌보면 이원종 전 비서실장도 사임했고 법무부 장관도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면 대통령 오래 모신 국무총리로서는 당연히 가장 먼저 사임을 했었어야죠. 

게다가 지금 조윤선 전 장관까지 구속되어 있는 마당인데... 그래서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 그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쪽에서는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황교안 대행도 사실 은근히 그것을 즐기는 측면이 있는 느낌도 들어요. 

▶ 제가 보기에는 헌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 얘기도 안하고 상황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헌재 판결에서 많은 사람들은 탄핵이 인용된다고 보고있습니다만 탄핵이 인용되면 더욱 더 나올 수 없는 것이죠. 

특히 적은 확률, 탄핵이 혹시 기각되는 그런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그 상황까지 기다리겠다는 그런 생각이라면 제가 볼 때에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 황교안 대행 입장에서는 지금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사실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장을 표명할 수 없는 것이고, 탄핵이 만약 인용됐을 경우에는 출마하겠다, 이렇게 해도 상관이 없는 것 아닙니까? 

▶ 탄핵이 인용이 됐는데 탄핵당한 그 정권, 사실 대통령이 파면당한 것인데 파면당한 대통령을 2인자로서 모시고 온 국무총리는 같이 물러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만일 그런 상황에서 출마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탄핵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탄핵이 인용이 된 이후에 출마를 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 야권에서는 황 대행이 출마하면 오히려 반가운 것 아니냐. 이런 견해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다른 후보보다도 황 대행이 출마한 경우가 여러 가지로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나 정치를 꼭 유불리만 가지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대단히 높아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다가 불발됐고 승인요청을 위한 협조공문을 황 대행에게 보냈는데 황 대행이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그것도 제가 볼 때에는 사실상 법원의 영장은 집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이것을 방해하고 있는 사람은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보고 그리고 황 대행이 사실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이기 이전에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문제에 대해서 당당하게 자기의 의견을 내야되고, 그 의견이 다른 의견보다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서 영장을 집전하도록 허용을 해야 되는 것이죠. 



▷ 관련해서 특검이 2월 말에 종료되지 않습니까? 수사 시한이. 수사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승인이 있어야 되는데 황 대행이 승인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저는 당연히 해야 된다고 보고요. 사실 특검법을 저도 정의당 특검법을 따로 제출을 했었습니다. 제가 낸 특검법안에는 특검 수사기간의 연장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사실은 수사받는 것을 전제로 한 특검법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승인을 받을 것이 아니라 국회의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거든요. 

그것을 당시에 민주당 등 야당들이 반대해놓고 이제 와가지고 특검 연장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참 안스럽고요. 

그리고 특검 기간도 처음부터 너무 짧게 설정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좀 만시지탄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황교안 총리가 사적인 이해관계를 뛰어넘어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 압수수색 승인요청은 거부했는데 수사기간 연장요청은 받아들이겠습니까? 

▶ 저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그래서 애초에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장이 승인을 하는 승인권자로 지명을 했던 것이거든요. 그것 때문에 대단히 아쉽습니다. 



▷ 사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 국면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정 문제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특히 안희정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가 새누리당과의 대연정을 언급했어요. 이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연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이면 지난 4.13총선 이후에 새누리당이 야당하고 연정을 시도 했었어야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기계공학적으로 따지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특히나 지금 여당은 사실 후보도 내면 안 되는 당 아닙니까? 

지금 대통령이 탄핵받는 상황에서 가장 책임이 큰 두 당과 연정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뜻이거든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탄핵심판을 받는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하고 연정하겠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던 세력하고 연정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과거사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그런데 현실적으로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이런 두 당의 의석수를 봤을 때 야당이 만약에 집권하더라도 이들의 힘을 안 빌리고서는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는 것 아닙니까? 

▶ 저는 정치하는 사람이 민심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바른 노선을 택하고 정책을 추진한다면 국민들이 응원할 것이고 그 힘으로 야당들을 설득하고 조율을 해야지, 그 사람들하고 손 잡으려면 대가를 줘야될 것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타협을 하게되면 저는 오히려 역사의 발전이라는 정치 발전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새누리당 말씀하셨으니까 새누리당 새 당명을 공모해서 보수의 힘, 국민제일당, 행복한국당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해서 가장 유력한 것이 '보수의 힘'이라고 하는데요. 당 로고에다가 태극기 모양도 넣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반성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되고 그리고 가장 농단에서 책임이 큰 그런 인사들을 당에서 축출시켜야 되고 박근혜 대통령을 제명해야죠. 

박근혜 대통령을 당원으로서 싸 안은채 이름을 바꾸면 뭐합니까?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했다고 해서 사람이 달라졌습니까? 



▷ 새 당명은 그렇다고 치고 당 로고에다가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넣겠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태극기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요. 범죄자가 태극기들고 자수한다고 해서 더 많이 봐줍니까?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사퇴없는 대선완주 입장을 표명했는데 정의당 입장에서는 끝까지 가십니까? 

▶ 저희들도 정권교체를 대단히 중시합니다만 오히려 저희들이 끝까지 진보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선전하는 것이 진보적인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더 도움이 되리라고 현재로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현재로서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신 말씀이 대선막판으로 가서 정국이 또 대선국면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유동적으로 봐도 된다고 받아들여도 됩니까? 

▶ 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미리 마지막까지 경직되게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지금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이 낮은데 이것을 올리기 위한 대안, 대책이런게 있습니까? 

▶ 제가 볼 때에는 아직까지 각 당의 당 내 경선의 컨벤션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저희들이 좀 가려져 있습니다만 경선국면이 끝나고 당대당으로 대결하는 국면이 되면 지지율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 촛불집회가 열렸고 태극기 집회라고 하는 것이 열렸는데 새누리당 김문수, 이인제 유력 대선주자들이 다 참석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다고 보고 국민들이 평가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고 저는 새누리당 의원의 절반이 지난 12월 9일날 대통령 탄핵소추의결 때 대통령 탄핵에 찬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지금이 상황에서도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오히려 대통령 탄핵을 시키는 것 자체를 비난하는 대열에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이 앞장서 있는 것을 보면 새누리당 자체가 이제는 완전히 공중분해되고 해체되어야 할 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연결해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 들어봤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님, 인터뷰 고맙습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www.cpbc.co.kr/CMS/radio/program/pro_sub.php?src=http%3A%2F%2Fbbs2.cpbc.co.kr%2Fbbs%2Fbbs%2Fboard.php%3Fbo_table%3Dopen&program_fid=778&menu_fid=open&cid=&yyyymm=?


2017년 2월 6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