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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게시판(19대대선)

  •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1/3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1/3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심상정, “5당 체제, 누가 대통령되든 연합정치 해야... 결선투표제 도입 절실

- 3지대-보수단일화, 후보들 꿈과 목표 달라 쉽지 않을 것

- 공정한 기회 보장된다면 두 자리수 이상 지지율 자신해

 

김어준 : 뉴스공장이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대선후보인터뷰,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대선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19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의 심장정 대표 전화연결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상정 :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지금 현재 정의당 공식후보가 되신 건 아니고 본인의 출마선언까지만 있는 거죠?

 

심상정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정의당의 후보가 아니라 경선에 출마한 잠재적 후보 중의 한 분이신 거죠?

 

심상정 : .

 

김어준 : 경선은 언제 합니까? 정의당은?

 

 

심상정 : 경선 이미 들어갔어요. 오늘부터 선거운동 시작하고요 216일 날 마무리 됩니다.

 

 

김어준 : 다른 경쟁자는 누가 출마선언 한 상태입니까?

 

 

심상정 : 강상구 후보라고요, 전 대변인인데요. 전체 대선예비주자 중에 유일하게 40대 젊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두 분이 하시는 겁니까?

 

심상정 : , 둘이 합니다.

 

김어준 : 경선이 조촐한데요.

 

 

심상정 : 저희가 사실은 탄핵국면에서 정의당이 열심히 했지만 대선주자로 가시화 되지 않아 손해를 많이 봤다는 게 당과 또 우리당 지지자들의 문제인식이에요.

 

김어준 : 표를 줄 사람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원인중의 하나였겠네요.

 

심상정 : 그런데 다른 정당들은 이미 일찍 후보가 가시화됐는데 정의당은 후보가 없다 보니까 조기에 후보를 가시화시키지 않은 거고요, 잘 아시다시피 작은 정당에 마이크나 화면도 오지 않으니까 빨리 후보를 확정을 지어서 당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해나가자 이게 저의 당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당 후보를 빨리 선출하기로 결정을 한 거예요.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런 배경이 있군요. 다들 탄핵 기각이 된 이후로 본격적으로 경선을 하거나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건데 여기서는 최소한 1달 이상 먼저 하겠다는 거네요 정의당은.

 

심상정 : 이미 다른 정당은 몇 달 전에 대선이 시작이 됐고요, 내용적으로 따지면 저희당만 열심히 탄핵국면에서 애는 썼는데 오히려 대선을 뒤로 미루다 보니까 손해가 크다 이게 우리 당원들의 생각입니다.

 

김어준 : 지금 그런데 강상구 전 대변인도 젊은 40대로 의미가 있겠습니다마는 사실상 경선하면 심상정 대표님이 확정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심상정 : 그럴 것으로 생각은 하는데요, 모든 선거는 예단하기는 어렵죠.

 

김어준 : 노희찬 원내대표 정도는 나와야지 경선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은 왜 안 나오시죠?

 

심상정 : 이심전심이 아니라 노심전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희는 풍찬노숙도 진보정치하면서 실패도 경력도 다 같이 한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경쟁보다는 협력이 더 어울리는 관계입니다.

 

김어준 : 그래서 이번에는 당신이, 이게 이심전심이 되어서 안 나오는 겁니까?

 

심상정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런데 이번에 대선에 나가실 결심 이게 좀 남다를 것 같은데, 국면자체가 예전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본인이 할 역할 또는 나는 어디까지 해내야겠다 목표 있으십니까?

 

심상정 : 가장 중요한 것이 제가 출마에서 이야기했지만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는 노동에서 막혀있습니다. 이번 촛불시민들이 요구하는 정권교체는 과감한 개혁정부를 만드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돈이 실력인 사회가 아니라 땀, 노력이 실력이다라는 사회를 만드는데 저와 정의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대선후보가 양극화해소를 주장하지만 지금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을 외면하고서는 그 어떤 해법도 공염불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노동이라는 시대정신을 이번 대선에 가장 중심적인 의제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김어준 : 사실 정의당이 그 동안 진보정당이라고 넓게 말해서, 진보정당이 제기해 왔던 어젠다들이 결국은 대부분 보수정당에서 실제 흡수 됐죠. 그리고 지금 바른정당의 후보들만 봐도 정의당 혹은 그 이전에 진보정당들이 주장했던 것들이 대부분 수용되어 있어요.

 

심상정 : 수용됐다기 보다요 대선주자들 특히 야당 쪽 바른당까지 포함해서 대선주자들의 공약이 원내정당에 제일 왼쪽에 있는 저희 정의당의 공약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좀 보수적으로 갈려고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따지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 그러니까 정의당 공약가지고 당선 됐거든요? 그런데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시민들의 삶의 더 어려운 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일관되게 시대정신을 앞장서 제시해 왔고 또 지금 모든 후보들이 제시하는 특히 경제민주화 복지, 노동에 관련된 공약은 아마 원형이 저희 정의당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답안지 다보고 쓰는 공약은 힘이 없습니다. 당선 되자마자 나중에 정책자료집에서 찾아봐야 될 겁니다. 우리당이 다른 당과의 차이는 저희가 좀 보수적으로 가겠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가 제시하는 가치와 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겁니다.

 

김어준 : 저도 그건 믿음이 가고 말씀하신대로 박근혜 대통령 2012년 대선공약집도 거의 정의당 공약하고 그대로 베낀 것과 마찬가지여서 노희찬 대표가 그런 말도 남겼습니다. 우리가 진짜 친박이라고.

 

 

심상정 : 이게 어떤 양상이냐면 요즈음에 다 공정사회를 이야기를 하는데 벤처기업도 중견기업이 되고 대기업이 될 수 있는 공정사회 만들겠다 대선주자들 다 그렇게 말하는데요 그 불공정에 원형이 바로 정치입니다. 정의당 같이 흙수저 정당 또 저 같은 흙수저 후보도 금수저 후보들 하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이 되어서 경쟁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한국정치가 확 바뀔 거예요. 그래서 저와 정의당은 흙수저들과 함께 성공하는 그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겁니다. 그래야 한국사회가 개혁되고 또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겁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저는 이제 이런 공약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말씀하신 대로 오른쪽 정당에 공약집을 보면 다 좌파공약이에요. 정의당 공약 첫 번째가 슈퍼우먼 방지법입니다. 심상정 대표의, 슈퍼우먼이 되자가 아니라 방지법인데 이게 무슨 뜻입니까?

 

심상정 : 지금 우리나라는 한국인이 멸종위기거든요? 영국의 권위 있는 인구관련 연구소가 한국을 지구상에서 먼저 사라질 나라로 꼽았어요. 그런데 이런 심각성에 비추어서 출산대책에 너무 안이하다는 거죠. 돈은 지난 10년 동안 802000억이나 쏟아 부었는데 문제는 이것을 다 여성문제로 인식했어요.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있어야 된다 출산휴가대책은 여성문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노동문제고 가족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의 문제라는 게 저의 인식이거든요? 그래서 여성들에게 슈퍼우먼이 되기를 강요하는 그런 슈퍼우먼 강요방지법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김어준 :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요?

 

심상정 : 그래서 최초로 출산휴가를 부부출산휴가 의무제를 뒀고요, 부부육아휴직의무할당제를 뒀어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출산휴가가 여성 3개월인데 이걸 4개월로 늘리고 남편에게도 1개월 휴가를 일정기간 내에 사용하도록 의무화 한다는 거고요, 또 육아휴직에 대해서 지금 12개월을 16개월로 늘리면서 그 중에 3개월 이상은 무조건 아빠가 휴직을 해야 된다는 파파쿼터제를 저희가 도입을 했어요. 그리고 아빠도 아이를 키우고 싶죠. 그런데 승진과 눈치를 보기 때문에 쓸 수 없다 말이에요? 그래서 이걸 법으로 강제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것을 안 지키는 기업에게는 강한 패널티를 그리고 이것을 지키는 기업에게는 강한 인센티브를 제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김어준 : 이게 크게 말하는 복지국가의 대명사인 북유럽에서 이미 오래 전에 실현된 거잖아요?

 

 

심상정 : 물론이죠. 특히나 아이들이 태어나서 영아기에 엄마, 아빠가 같이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아이들 인성에, 북유럽은 그런 점에서 남편휴가 또는 휴직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김어준 : 슈퍼우먼이 되면 해결될 것처럼 자꾸 여성들에게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계속 출산율 문제를 말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부부출산 휴가는 부부에게 공동으로 줘야 하고 육아휴직도 더 늘려야 되고 남성들이 같이 동참해야 될 뿐만 아니라 기간도 전체적으로 늘려야 된다?

 

심상정 : 그렇죠. 부모, 기업, 사회, 국가 모두 공동책임을 져야 된다는 거죠. 그것이 핵심문제인식입니다.

 

김어준 : 당연히 바람직한 공약이라고 보고 누가 대통령에 결국 당선이 되더라도 이건 받아 안아야 될 공약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오히려 보수정당이 더 세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육아휴직을 3년으로 걸었어요. 정의당 공약이 안 되겠는데요?

 

심상정 : 저희는 보수적으로 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반드시 이것을 실현해야 되기 때문에 일회용 공약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유승민 후보가 육아휴직 3년 낸 것을 크게 환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논란이 공론화 돼야 그다음에 현실적인 저의 안이 이 정도는 통과가 될 수 있다 생각을 하는 데요 지원크기는 비슷해요. 왜냐하면 3년이라고 말했지만 1년만 유급입니다. 그래서 지원크기는 비슷한데 제가 강조하는 것은 인식의 전환하고 실현가능성을 둘러싼 경쟁을 하자는 거고요. 한 가지 제가 좀 지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유승민 후보의 육아휴직 3년을 아이가 18세 될 때까지 나눠 쓰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고3수험을 염두해 둔건데 고3을 육아휴직정책으로 하기에는 좀 그렇고요, 그거는 교육제도로 개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보수정당에 굉장히 유력한 후보라고 머릿속에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 지지율은 안 나오는 유승민 후보를 생각해보면 지금 심상정 대표님이 따라 잡기 가능합니다.

 

심상정 : 물론이죠. 다만 결정적인 문제가 뭐냐면 저희가 탄핵소추국면에 다른 어떤 당 보다도 앞장서서 행동하고 어쨌든 흔들리는 야당의 중심을 잘 잡아서 해왔다고 자부를 하는데요 우리 당원들이 이런 자조가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오당 됐고 그다음에 완전히 정치뉴스에서 사라 졌다 그래서 지지율도 잘 안 나오는데요? 이번에 연휴 때도 저 같은 경우에는 정치뉴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작지만 원내정당 소속후보인데 무소속 후보자들도 다 보도를 하면서 저를 제외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그러니까 부자들 자식이나 없는 집 자식이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어야 되는 것처럼 큰 당이든 작은 당이든 모든 후보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봐요. 그렇게 된다면 저의 지지율도 기회만 공정하게 보장된다면 두 자리수 이상 자신입니다.

 

김어준 : 두 자리수 이상 제가 보기엔 객관적으로 어렵지만...

 

 

심상정 : 아니, 기회만 공정하게 보장이 되면, 지금은 일체 안 나오거든요? 보도가 돼야 지지를 하든지 반대를 하든지 할 텐데 아예 배제되고 있는 이 상황은 정말 매우 불공정하다 정치부터 공정해져야 사회도 공정해질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저도 동의하고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긴 하겠지만 예전에는 당선가능성만 가지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변수 외에도 구도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3지대론, 빅텐트니 누가 어디로 가니 마니 굉장히 복잡하잖아요?

 

심상정 : 물론 이게 조기대선이고 또 정권교체가 크다 보니까 쏠림현상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언론관행은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언론개혁이 그래서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 구도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3지대론이다 빅텐트다 연대방법론이죠? 예전에는 진보주의에서 그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보수에서 이런 고민을 많이 해요. 지지율이 안 나오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어떤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시면서 이번 대선에 임하십니까?

 

심상정 : 저는 최종적으로 다자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구 여권도 야권도 구도개편이 결국 맞물려 돌아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일단 구도라는 것은 범여권과 야권이 맞물려 돌아가지 않겠냐 이거죠. 그런데 저는 보수 쪽이 제3지대다 보수단일화다 이야기 되고 있지만 결국은 다들 목표가 달라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김어준 : 그러면 새누리당 후보 한 사람 그다음에 바른정당 한 사람 국민의당 한 사람 이렇게 보수와 중도라고 표현하는 후보들 다 각각 나설 것이다?

 

심상정 : 그렇죠. 우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권에 기여한 사람이나 정당은 안된다 했잖아요? 그런 원칙에 따르면 바른정당까지도 안 되는 거고 반기문 후보가 왔는데 아직 이 분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세요. 그러다가 그래도 좌초되는 수도 있고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데요 그리고 또 유승민 후보는 또 얼마 전에 방송에서 들어 보니까 국민의당의 민생정책은 동의를 하지만 사드반대 같은 안보에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다 그래서 거기 당은 원칙 있는 연대가 안 된다 말을 했다 말이에요.

 

 

김어준 : 그러면서 단일화는 하겠다 했어요 보수후보 사이에.

 

심상정 : 보수후보들 사이에 단일화하겠다는 것은 결국은 반기문 후보에 대한 단일화 요구가 아니냐 그러니 반기문 후보가 제3지대로 헤매지 말고 나랑 경쟁하자 그런 뜻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유승민 후보의 제안이, 그런데 반기문 후보가 보수단일후보가 아니라 제3지대 통합후보 타이틀을 꿈꾸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둘의 꿈과 목표가 달라서 합의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어준 : 그러면 정의당은 그런 구도 속에서 마지막 까지 간다라고 일단 언론보도를 했고 실제로 마지막까지...

 

 

심상정 :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이 다 기반도 튼튼하지 않고 정치적 주소도 불분명하고 자신들의 야망을 꿈꾸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대선 판이 이렇게 흔들리는 이런 정치를 언제 까지 할 거냐 이거죠. 이런 모든 판은 구도조차도 국민들이 결정하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제가 선진적인 연합정치가 가능한 결선투표제 도입이 절실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지금 까지는 후보 간의 철지난 후보까지 다 끼워서 꿈꾸고 하는 정치가 계속 반복되니까 대한민국정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1차에 유권자들이 키워주고 싶은 정당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 마음대로 찍고 2차는 또 당락을 결정짓는 그런 투표를 함으로써 유권자의 투표범위를 높이고 그 다음에 구도도 유권자가 결정해주는 거죠. 그렇게 철저히 유권자의 어떤 주권을 존경하는 그런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우리 정치를 현대화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저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바탕으로 한 정권교체 연대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결선투표제가 된다면 예를 들어서 조금 더 오른쪽에 있는 사람과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결선에 가서 연대할 수 있다 단일화라는 방식으로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그것을 결선투표제도 안에 녹여내자?

 

 

심상정 : 결선투표제를 하게 되면 특히나 이번 대선은요 당선증 받으로 갈 때 경호팀이 붙어서 바로 임기가 시작된다라는 것 아닙니까? 원래 저희가 결선투표제를 2주를 이야기했는데 1주로 조기 대선인 것을 감안해서 1주정도로 하게 되면 그 일주일 동안은 정당 간에 연합정치를 도모하고 그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오당체제이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시더라고 안정적인 개혁을 하려면 연합정치를 해야 돼요. 후보 간의 자의적인 단일화가 아니라 정당 간에 정책과 또 권력 분점을 놓고 협상을 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제시해서 국민들 동의하에 연합정치가 이루어지면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2차 투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연합은 성립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거구도 그 다음에 연합정치도 국민들 동의하에 선택하는 그런 정치가 선진민주정치에서 일상화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승자독식 선거문화 때문에 양당체제가 게임을 계속하다보니까 양자가 아닌 다른 작은 후보들은 아예 존재 이유 조차 부정당하는 이런 정치가 계속 되어 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국정치가 미래는 알 수 없는 거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여기까지 할 텐데요 결선투표제도가 실행될지 안 될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심상정 : 2월말까지만 하면 되는데 저는 유력주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변동적 요소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은 여기 까지 하고요 다음에 스튜디오에 꼭 나와 주세요.

 

 

심상정 : , 꼭 나가겠습니다.

 

김어준 : 지금 까지 심상정 대표였습니다.

 

심상정 : 고맙습니다.

 
2017년 1월 31일
중앙선거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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