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후 세시 국회 본청 223호에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국회가 민심만 생각한다면 못 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먼저 노 원내대표는 “주승용 대표가 취임하고 난 뒤에 국민의당의 활동이 더 활발하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연말에 마지막 본회의를 하고 난 뒤, 산적한 여러 현안이나 국민적 요구를 감안할 때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당론으로 정했다. 다른 정당들은 소극적이었는데 주승용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을 만나 1월 상설국회를 이야기하여 사실상 1월 국회는 주 원내대표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야당의 어깨가 그 전보다 무거워졌기 때문에 개혁입법을 처리하는 문제, 그 중 특히 지금 18세 선거 연령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이 결선투표제 등과 맞물려 있다”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라는 요구가 크고, 그러한 점에서 진척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사실 이번 촛불광장에서 90%넘는 민심이 통일된 것이고, 그래서 그 민심을 받들면 국회에서도 쉽게 문제가 풀어질 것이다. 당리당략보다 민심이 요구하는 바를 우선시한다면 못 풀게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회찬 원내대표는 “413총선에서 국민의당까지 선전해 여소야대를 만들어냈는데, 여소야대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것이 이번 촛불정국”이라며 “그 사실을 명심하고 잘 활용한다면 정치권의 해묵은 과제들을 풀어내는데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주 원내대표가 앞으로 많은 역할 해주길 기대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17년 1월 5일
정의당 원내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