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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

일시: 2016년 12월 23일 15:55
장소: 정론관
 
새누리당이 오늘 인명진 목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새누리당의 인명진 목사 내정은 헌법유린의 공범인 원죄를 덮으려고 하는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인다. 한때 민주화와 인권운동을 했던 인명진 목사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했던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을 수락하는 것은 적절한 행보는 아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 발버둥치는 새누리당의 파렴치한 민낯에 가면을 씌워 주는 격이다.
 
인명진 목사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하고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 비대위원장 선임으로 혁명적 수준의 혁신을 이룰 것이라 공헌했다.
 
하지만 그런 기만적 행위에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다. 탄핵도 거부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목숨을 건 친박 집단이다. 인명진 비대위 체제도 결국 생명 연장을 위한 새누리당의 `정치적 가면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비박 세력마저 탈당을 앞둔 만큼, 이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며 특권과 반칙에 찌든 정치집단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구차하게 개혁과 혁신을 입에 담지 말기 바란다.
 
2016년 12월 23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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