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대통령 검찰 대면조사 거부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대통령 검찰 대면조사 거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내일까지로 시한을 정해놓았던 검찰 대면조사 협조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일방적 문자메시지로 공개된 변호인의 입장에 따르면, 대통령이 시국방안 수습책 마련과 특검 임명으로 시간이 부족하고 차은택씨나 조원동 수석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추가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반복되는 변명이 너무도 구차하다. 검찰의 공소장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 불소추특권이 아니었다면 대통령은 이미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려야했을 입장이다. 그럼에도 일국의 대통령이 특권 뒤에 숨어 꼼수를 부리는 것이 한심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를 벙커 삼아 버티는 것은 어떻게든 검찰의 조사를 방해해서 최대한 증거를 인멸하고 국정조사와 탄핵에 찬물을 끼얹어보겠다는 얕은 수에 불과하다. 검찰은 두말 할 것 없이 대면조사 강제집행에 나서야 한다.
 
'11.12 평화행동'으로 국민들의 의사는 충분히 확인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분노를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이 최악의 결과를 모면하는 것은 하루빨리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조사에 응하는 것임을 다시금 경고한다.
 
2016년 11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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