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이정현 대표 ‘예수’ 발언/당 탄핵추진단·국정조사단 구성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이정현 대표 ‘예수’ 발언/당 탄핵추진단·국정조사단 구성 관련
 
■이정현 대표 ‘예수’ 발언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가 반성은커녕 아직도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이 대통령 탄핵에 동조하는 것은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와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다시 언급하는가 하면 탄핵을 하려면 특검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궤변도 쏟아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일편단심을 이해하더라도 이 대표의 매우 비상식적인 발언들이다. 헌정유린을 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는 것도 황당하고, 국민의 탄핵 명령을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기득권의 의회쿠데타와 비교하는 것도, 탄핵과 특검은 병행이 불가하다고 억지까지 부리는 모습도, 모든 발언이 한심하기 그지없다. 공당의 대표로서 그 수준을 의심케 한다.
 
이 대표와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에게 국민은 어떤 존재인지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있는데 현 시국이 그런 비유와 비교로 말장난 할 때인가. 국가위기 사태에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대통령 보위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전근대적 사고가 너무도 실망스럽다.
 
신정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왕정시대의 군주와 신하는 필요 없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들은 더더욱 필요 없다. 그런 인식에 갇혀 있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기가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버티기만으로도 국민들은 더 없이 힘들고 피곤하다. 이정현 대표와 새누리당은 일그러진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 보길 바란다.
 
지금 이정현 대표와 친박 지도부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퇴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라고 간언하는 것이 국가를 위기로 몰아가는데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다.
 
■당 탄핵추진단·국정조사단 구성 관련
당 상무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준비하기 위해 탄핵추진단과 국정조사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탄핵추진단 단장은 이정미 부대표가 국정조사단은 김종대 의원이 각각 맡기로 하였다.
 
탄핵추진단은 탄핵에 대한 모든 과정을 총괄할 것이며 별도의 탄핵법률검토위원회를 두고 탄핵소추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탄핵법률검토위원장은 당 법률지원단장인 김상하 변호사가 맡았으며 이달 말까지 탄핵소추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대 단장이 이끄는 국정조사단은 내일 현판식을 갖고 철저한 국정조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현판식은 오전 9시 국회 본청 223호에서 진행된다.
 
국정조사단은 구체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중 차병원 의혹사건, 국민연금-삼성간의 유착, 박근혜 정부의 언론통제, 국방부 인사개입 및 무기 구매, 7대 재벌 뇌물 공여 등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조사와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제보센터’도 가동할 예정이다. 제보는 이메일(sunsilreport@gmail.com)과 전화(02-2038-0103)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2016년 11월 24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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