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비선실세, 플레이그라운드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관련 
온디자인에스이에 K-Project 동영상 제작 외주위탁

최순실이 사실상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당시 진행된 K-Project(코리아에이드) 사업에서 사물놀이, 태권등 해외순방공연 관련 사업비로 국고보조금 11억 1493만원은 물론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K-medic*의 9,900만원에 달하는 ‘소녀보건 관련 보건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수의계약해 이권을 챙긴바 있다.

* K-medic이란 차량을 이용해 이동검진하고, 아프리카 지역에 소녀보건 관련 보건교육 동영상등을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
 

이 ‘플레이그라운드’가 ‘소녀보건 관련 보건교육 프로그램’ 제작하는 과정에서 관련 동영상 제작등을 미르재단 김성현 사무부총장이 대표로 있던 ‘온디자인에스이’에 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플레이그라운드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보건의료재단에 제출한 ‘소녀보건 관련 보건교육 프로그램’ 정산보고서를 받아 확인한 결과다.
 

해당 정산보고서에 의하면 ‘플레이그라운드’는 9,900만원 중 1,500만원만 회사 인건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외주위탁에 사용했다. 외주위탁 중 플래쉬 애니메이션 및 자막비용과 인쇄교재 제작비용이 각각 4,000만원과 1,200만원씩 ‘온디자인에스이’에 제작비용으로 지급되었다.
 

문제는 이 ‘온디자인에스이’가 미르재단 김성현 사무부총장이 대표 또는 사내이사로 제직했던 회사라는 것이다. 김성현 사무부총장은 미르재단 사무실 임대계약을 직접체결 한 것은 물론 ‘플레이그라운드’에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등 최순실과 차은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현은 ‘온디자인에스이’에 2015년 7월까지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
 

또한 김성현 사무부총장은 해당 보건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처음부터 개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프리카 해외 순방과 관련한 정부의 사전출장이 이루어진 3월 ‘플레이그라운드’가 동행했다. 이후 4월 1일 ‘소녀보건 관련 보건교육 프로그램’의 동영상 제작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 미르재단 김성현 사무부총장과 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 직접 제작기관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윤소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문어발 비선이 도대체 어디까지 손을 대고 이익을 챙겨왔는지 그 깊이를알 수가 없는 지경”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비선실세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붙임 : K-Project 소녀보건 동영상 제작, 플레이그라운드-온디자인에스이 특혜 경과

※ 문의 : 홍기돈 비서관

2016년 11월 17일 (목)

국회의원 윤 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