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유영하 대통령 변호인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유영하 대통령 변호인 기자회견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의 기자회견은 타오르는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유 변호사는 여전히 사태의 엄중함을 모르쇠 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 
 
오늘 유 변호인은 검찰에서 사전공지 한 조사기일을 변론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연기를 주장하고 서면조사 원칙과 조사일수 최소화라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또한 유 변호인은 국정 운영을 고려하여 ‘대통령의 조사는 최소한에 그쳐야’하며 ‘대통령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서 사생활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자신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수사를 지연시키면서 원활한 국정운영과 성실한 수사를 강조하는 뻔뻔함에 할 말을 잃게 된다. 더구나 또다시 사생활 운운하며 본질을 흐리려 하는 것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할 수 없는 변명이다.
 
유영하 변호사 선임과 오늘 기자회견은 끝까지 책임을 모면하려는 정치 기획이다. 국민과 맞서겠다는 오만의 극치다.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수반으로서 마지막 해야 할 일은 비겁한 회피가 아니라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2016년 11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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