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 대통령, 민심에 맞선다면 국민 분노가 청와대 뒤덮을 것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 대통령, 민심에 맞선다면 국민 분노가 청와대 뒤덮을 것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 바로 대통령 본인임을 증명하는 증언과 정황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모든 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며 자신은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직거래를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순실씨가 청와대 차를 이용해 대통령과 외국정상 등 특수지위만 이용 가능한 정문을 통해 청와대를 안방처럼 드나들고, 잠까지 자고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모든 증언과 정황은 대통령 스스로 헌정과 국기를 파괴했다는 증명이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모든 의혹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우뚝 서 있었다는 방증이다. 
 
그동안 입만 열면 원칙을 얘기하던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그 원칙이란 것이 모든 것은 최순실로 통한다는 원칙이었던 것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품위도 상실하고 있다. 청와대에 숨어 발버둥 칠수록 대통령을 기다리는 것은 끝없는 추락뿐이다. 국민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연민마저 거두려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고, 또 해야하는 유일한 일은 최순실 방탄 개각이 아니라 스스로 청와대를 나와 국민들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최소한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하야를 거부하고 마지막까지 민심의 준엄한 명령에 맞선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를 뒤덮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6년 11월 2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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