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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문] 심상정 상임대표, 경찰의 불법적 영장집행 시도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심상정 상임대표, 경찰의 불법적 영장집행 시도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 일시 : 2016년 10월 23일 13:30 장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 오늘 경찰이 영장 집행을 위한 영장 제시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법원이 유가족과의 협의를 전제로 영장을 발부한 것은 유가족 뜻을 존중하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유가족은 누차 부검 반대의 뜻을 밝혀왔고 오늘 여기 이 자리에서도 단호하게 부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장에 제시된 대로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십시오. 유가족 뜻을 거스른 영장 집행을 추진 한다면 그건 명백한 불법입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불법적인 영장 집행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 박근혜 정권과 국민 사이에 화해는 없습니다. 이 점을 분명히 알기 바랍니다. 백남기 어르신이 물대포라는 국가 폭력에 의해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지난 국정 감사 기간 의학적으로 규명됐으며, 어제 방송된 의 물리적 실험 과정을 통해서도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정부는 더 이상 부검 운운하며 진실을 호도 하지 마십시오. 정부는 부검을 위한 불법적 영장집행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을 인정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백남기 어르신을 지키는 것이 국민을 지키는 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 정의당은 고인에게까지 가해지는 국가폭력에 의한 유린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런 각오로 경찰의 불법적인 영장 집행을 단호히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2016년 10월 23일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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