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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토론게시판

  • 민주사회당? 그것이 알고 싶다 [QnA]
민주사회당 QnA
 

지난 9월 25일 열린 정의당 제5차 임시당대회에서는 결선투표를 거쳐 ‘민주사회당’을 정의당의 새당명으로 추천하고, 당원총투표에 부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민주사회당’ 당명이 재석 대의원 342명 중 201명(58.77%)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추천된 것은 사회민주주의, 평등, 노동의 가치와 함께 정의당의 가치인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가장 포괄적이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당명이라는 공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원 총투표에 앞서 당명개정과 민주사회당에 대해 궁금해 하는 당원님들을 위해 QnA를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도 당원님들의 질문이 있으면 보다 성실히 답하면서 이번 당명개정 당원 총투표가 당의 미래를 고민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당명, 꼭 바꿔야 하나요?
 

A. 이번 당명개정은 작년 4자 통합시 “통합정당의 당명은 당원 총투표를 통해 총선 후 6개월 이내에 새로운 당명으로 정한다”는 합의와 이를 만장일치로 추인한 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4자 통합의 약속은 당원들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지만 국민들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의원대회라는 우리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결정이기도 합니다.
보수정당과 달리 진보정당은 약속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대국민 약속과 대의원대회 결정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는 우리의 당에 대한 신뢰저하와 대의원 대회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작년 4자 통합의 약속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켜져야 합니다.
 
지난 통합과정에서 당명개정에 합의한 것은 정도의 차이를 떠나 정의당을 넘어 노동과 진보시민 등 다양한 진보세력이 하나로 결집한 새로운 통합 정당임을 분명히 하는 당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 당명은 어려운 시기 진보정당 운동을 이끌어온 소중한 당명입니다. 그러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고, 안타깝게도 일부 노동자를 포함한 적지 않은 진보세력이 거리감을 느끼는 당명이기도 합니다.
이제 정의당의 제2의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서민과 진보적 시민 등 다양한 진보세력을 굳건한 지지 세력으로 포괄하는 동시에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새로운 당명이 필요합니다.
당명개정은 힘없는 원내 소수정당이 아니라 힘 있는 제1야당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첫 단추입니다.
 
 

Q. 꼭 지금 바꿔야 하나요?
 

A. 앞서 작년 4자 통합시 “통합정당의 당명은 당원 총투표를 통해 총선 후 6개월 이내에 새로운 당명으로 정한다”는 합의와 이를 만장일치로 추인한 대의원대회 결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결정에 따르면 10월 12일이 총선 이후 6개월이 되는 날로, 그 전에 당명을 개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합의문 문구 때문에 지금 당명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내년 대선과 내후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국면에서 당은 지방선거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당명을 바꿔야 한다면 지방선거 전에 새 당명 인지도를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는 시점에 바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행히 내년 대선에 우리 당은 TV토론에 출연할 수 있습니다. 대선전에 당명을 바꾸면 TV토론 등 대선과정에서 당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선 전에 당명을 바꿀 것이라면 가급적 빨리 바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러 면에서 지금이 당명을 바꾸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Q. 왜 민주사회당인가요?
 

A. (김세균 공동대표 사퇴 인사글에서 일부 수정 인용했습니다) 다른 어떤 것 보다 ‘민주사회당’ 당명이 그간 정의당이 간직해온 꿈을 온전하게 계승하면서도 그 꿈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게 하는 당명이라는 점에서 정의당의 새 이름이 되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좋은 당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의당은 보수정당, 자유주의적 중도정당과 구별되는 진보정당이 되길 꿈꾸면서 출범했고, 이후 그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을 시나브로 진화시켜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이라는 당명은 그 당명만으로 볼 때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강자들이 종종 자신들의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의라는 말을 오용한 탓에 우리의 민주정의당을 포함하여 보수정당의 이름에 ‘정의’가 들어가는 당명들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당은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이라는 부당한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민주사회당’이라는 당명은 민주주의를 온전히 실현시키고 우리 사회 전체를 총체적으로 민주사회로 만들려는 정당이라는 점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단순한 정치민주화를 넘어서 노동자들과 진보적인 시민들이 공장 직장 학교 언론 등 우리 사회 전체를 총체적으로 민주화하고자 하는 당명입니다. 특히 민주사회당은 세계진보운동사에서 노동자대중과 일하는 가난한 사림들의 노동존중과 평등실현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 민주사회당이랸 당명에는 역사적으로 반전평화의 이념과 녹색의 가치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민주사회당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당명이 지닌 포용성과 탄력성, 확장성입니다. 즉 찬반이 뚜렷하게 갈리는 이념을 특정하는 것과 달리 민주사회당은 여러 이념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이 당명이 대의원대회서 3분의 2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민주사회당 당명은 서구 진보정당의 주류인 사회민주당의 이상을 소중한 가치로 온전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우측으로는 일본의 민사당같이 사민당 보다 더 온건한 진보정당도, 좌측으로는 사회민주주의보다 더 나아가고자 하는 스페인의 포데모스나 독일의 좌파당 및 버니 샌더스 덕으로 주목받고 있는 민주적 사회주의 등도 포용하는,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탄력성과 포용성 및 확장성 때문에 민주사회당 당명이 다양한 이념적 성향과 흐름들이 결합해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인 우리 정의당의 새 당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당들에 대한 진보정당으로서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주어진 특정 이념을 그대로 차용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집단적 지성을 발휘해 우리 정의당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실질적인 내용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게 하는. '열려있는 당명'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서 민주사회당 당명은 매력적이고, 우리가 우리의 이념을 모색하고 만들어가는 ‘구성의 정치’를 최대화시키는 가슴 설레는 당명입니다.
 
 

Q. 민주사회당이 표방하는 이념은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민주사회당은 진보정당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되 현대 진보정당의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인정하고 소통을 통한 새로운 진보정당 이념 정립을 과제로 하는 당명입니다.
이점을 전제로 본다면, 민주사회당은 현대 진보정당운동의 두 가지 큰 흐름인 북유럽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사회민주주의 현실적 성과와 한계, 그리스 시리자, 스페인 포데모스, 미국의 버니 샌더스로 대표되는 민주적 사회주의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대중적 성과에 주목합니다.
 
또한 자본주의의 불평등과 경제력 집중 및 무분별한 사유화에 반대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중의 참여에 기반을 둔 적극적 민주주의에 주목합니다.
민주주의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의 의사를 결집한 정치적 힘만이 자본의 탐욕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가 구현되고 시민사회, 노동자와 서민들이 권력의 주체로 스스로 조직되는 장으로서, 자본의 탐욕을 제어할 수 있는 유력하고 유일한 진지로서 ‘사회’의 중요성에 주목합니다.
나아가 ‘민주주의’와 ‘사회’의 힘을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대안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점을 표현하는 당명이 바로 '민주사회당'입니다
 
이렇게 ‘민주사회당’은 민주주의의 확대와 시민사회의 강화(민주), 노동자와 진보적 시민들이 정치와 권력의 주체가 되록 하여 자본의 탐욕을 제어하는(사회)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당의 캐치프레이즈인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함축하여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당명이기도 합니다.
 
 

Q. 민주사회당의 약칭은 무엇인가요? 영문명칭은 무엇인가요?
 

A. 민주사회당이라는 당명 전체가 우리의 지향을 가장 잘 표현해 준다는 점, 언론의 보도 관행이 예전에 임의로 정한 3글자 당명을 쓰는 것에서 무리가 없는 한 정식 당명을 써주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별도의 약칭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문 명칭으로는 ‘Democratic Society Party’, ‘Democratic Social Party', ‘Social Democracy Party’, Democratic Socialist Party’,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 ‘민주사회당’이 의미하는 바를 충실히 담고 있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영문명칭은 당명 확정 후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민주사회당’의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명칭으로 정하면 될 것입니다.

 
참여댓글 (2)
  • 반달곰

    2016.09.29 10:50:01
    충분히 반론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좋은 토론 기대합니다^^
  • 관악티벳여우

    2016.10.06 09:59:45
    몇 번 보았지만 그렇게까지 설득이 안되네요.
    바꾸는 이유, 바꿀 이름에 대한 이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