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의당 추혜선 의원입니다.
우리 정부와 국회의 첫 번째 공공외교활동으로 기록될 몽골 코리아위크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저는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의장님께 상식에 부합하는 상임위 배정을 요청하는 농성을 보름 간 진행했습니다. 우리 국회가 전문성을 담보하는 비례대표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기대하는 국민적 바람과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저의 요청이 이번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수용되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이번 상임위 재배정 결정은 여야 정당의 경계와 장벽을 뛰어넘은 협치의 결과라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해 박주민 의원님, 이재정 의원님께서 소속 상임위원회의 재배정을 결단해주셨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님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님, 그리고 최종적으로 정세균 국회의장님께서 이 결단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저는 약 100일간의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국정감사를 비롯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언론이 바로 선 나라, 공공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국회의원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