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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소하_브리핑]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씨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의인 고‘김관홍’씨의 명복을 빕니다.
- 당신이 짊어진 아픔과 고통 제 때 덜어드리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 남은 우리가 이제라도 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17일 어제 오전 세월호 의인 김관홍 잠수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간잠수사였던 고 김관홍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으로 달려가 자신의 온 몸을 던져 희생자들을 구했습니다. 본인 스스로 정신을 잃고 응급치료가 계속되었음에도 희생자들을 계속 수습해야한다는 일념으로 심해작업을 지속했던 그였습니다. 결국 김관홍씨는 7월 10일 팽목항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부상을 입었지만 잠수사들에 대한 치료와 지원이 중단되면서 결국 바다 속에 다시는 들어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고 김관홍씨는 자발적으로 구조에 나선 민간잠수사들의 잇단 죽음에 대해 정부가 자신들의 책임을 민간잠수사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고 “이제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말라”고 일침 했던 그였지만, 사망 일주일 전이었던 지난 8일 에도 416가족협의회가 국회에서 연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입법청원기자회견에도 얼굴을 내 비치며 세월호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에 끊임없이 함께 해 왔던 그 였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으면서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 김관홍 잠수사가 살아생전 짊어져야 했던 고통과 아픔, 무한한 책임감을 이제 살아남은 저희가 이어가겠습니다. 정의당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으로 세월호 참사의 완전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한 모든 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문의 : 공석환 

 
2016년 6월 18일(토)
국회의원 윤 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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