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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기자회견문]국회 본청 농성을 시작하며

참으로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어찌 대처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어제 밤을 뜬눈으로 지샜습니다.
 
20년 언론운동을 접고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정치를 통해 이뤄내야할 일들이 무엇인가 치열하게 고민하던 그때 그 마음이 생각났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선거에서 언론개혁, 언론정상화를 하라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들, 또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간절한 심정으로 제게 마음을 모아주신 국민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저를 바로 서게 하는 힘이자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는 정치적 사명입니다.
 
저는 지금 그 소중한 기대들을 혹시라도 저버리게 될까봐 몸과 마음이 두렵고 떨립니다. 어떻게 지금의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저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자 합니다.
비틀거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다시 곧추 세우는 첫걸음은 언론의 제자리 찾기, 방송의 정상화로 시작해야 한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이것은 20년 언론운동을 해온 저를 지탱한 가장 큰 원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제가 미방위에서 해야일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시 굳게 먹겠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이 결코 저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저를 통해 언론 개혁에 대한 기대를 품으셨던 모든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거대 정당들의 횡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기 상임위는 의원정수를 늘리고 비인기 상임위는 정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거대 정당들이 인기상임위에 자신들의 몫을 늘리느라 그 피해를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전문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생긴 것입니다. 이 문제는 출발선에 서 있는 20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할 문제입니다.
 
국회의장님의 재고를 요청드립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제 저는 여기서 농성을 시작하며 국회의장님의 판단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뀌길 소망하는 모든 분들의 염원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6.14.
 
정의당 국회의원 추혜선
 
 
참여댓글 (1)
  • 순한차

    2016.06.15 15:53:01
    우리가 직접 뽑아 국회로 보낸 비례대표를 전문성과 무관한 엉뚱한 상임위에 배정했다는 것은 우리 정의당 뿐만 아니라 전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이를 그냥 넘기면 앞으로 정의당은 설 곳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추혜선 의원님, 부디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