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4/12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4/12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전문
 
이번에는 정의당으로 가야겠네요. 마지막으로 가 볼 곳, “가장 모범적인 정당은 우리뿐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당이죠. 정의당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연결합니다. 천호선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천호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제가 TV 보니까 천호선 위원장께서 거리에서 춤도 추고 그러시더라고요.
 
◆ 천호선> 정당 투표를 많이 해 주시라 그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 김현정> 거리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천호선>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동안 저희 당의 지지율이 한때 국민의당 창당 준비하면서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건 회복했고요. 이제 두 자릿수에 임박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두 자릿수. 사실 제가 그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앞서서 3개 당의 예상 의석 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정의당은 목표 의석수 20석 말고 실제로 지금 예상하고 분석하는 의석 수는 몇 석인가. 잘들 모르세요. 어떤가요?
 
◆ 천호선> 지역구에서 노회찬 심상정 두 분이 반드시 당선돼야 할 텐데 아직은 위험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세 군데 정도 저희 당선 가능성을 보고 있고요. 그러나 지역에서 서너 석 그리고 비례에서 10%를 넘기면 한 5석이 되고요, 그래서 저희가 합하면 7석에서 11석, 12석 사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최소 7석, 잘됐을 경우에는 12석까지는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
 
◆ 천호선> 냉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냉정하게. 그렇군요. 정당투표가 살아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천호선> 비례투표에서는 아무래도 교차투표라는 것이 있고 해서 역시 최근에 저희들이 보여드렸던 모범적인 정당의 모습들을 국민들께서 인정해 주시는 것 같고요. 또 진정한 제3정당은 정의당뿐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이 많아서, 저희가 그것은 10% 이상 또 두 자릿수 의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왜 유권자들이 정의당을 택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정의 부탁드립니다.
 
◆ 천호선> 정말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유일한 모범 정당이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민생을 제일로 하는 선명한 야당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진보정당의 원내 진입이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국민들은 실제로 삶이 크게 달라졌다고 여기지 못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의당도 책임을 느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천호선> 크게 볼 때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작은 정당이라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있겠고요. 진보 정치가 시대에 맞게 자기 혁신하는 데 너무 늦어서 문제였는데, 정의당은 3년 반 전에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진보의 가치를 이으면서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흔쾌히 지지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했다라고 자신을 합니다. 다만 이것이 제대로 그 참모습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유권자들께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계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최근에 오히려 자세히 들여다보고 계시다. 최근에 국민의당이 나타나면서 정의당이 언론의 주목도 덜 받게 되고 사실은 환경이 더 불리해진 거 아닌가요.
 
◆ 천호선> 그렇기도 하지만 국민의당마저도 제1당, 제2당과 크게 공천 과정에 있어서나 정책에 있어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저희는 작년 말에 한때 굉장히 지지율이 떨어졌다가 지금은 이미 그것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고 객관적인 지표들도 그렇게 나오고 있죠.
 
◇ 김현정> 그 부분 질문을 드리죠, 국민의당과 관련된 부분. 지금 국민의당의 캐치프레이즈가 양당제 타파, 3당 체제 확립, 이 부분인데요. 사실 지금까지도 정의당도 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깨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단 말입니다. 지금 그럼 국민의당 캐치프레이즈에 공감을 하신다는 건가요?
 
◆ 천호선> 아니요. 제3당이 필요하다는 뜻은 분명히 공감을 하죠. 그러나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신뢰할 수 없고 그 자격이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뭔가요?
 
◆ 천호선> 첫 번째로, 안철수 대표가 대선 이후에 새로운 정당을 모색하시다가 새정치연합에 들어가셨지 않습니까? 공동대표를 하셨고 불과 1년 전까지 그 당에 계셨습니다. 그러다 다시 또 새로운 정당을 하겠다고 나오셨습니다. 필요에 따라 제3당을 주장하다가 또 양당체제에 들어갔다가 또다시 제3당을 주장하는 것. 이런 것들은 안철수 대표의 대권 플랜 중심에 따라서, 필요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자격의 문제는 그렇습니다. 그저 의석 수가 세 번째다, 기호가 3번이다라고 해서 제3당이 되는 것이 아니고요. 제3의 비전, 제3의 사람, 제3의 정치문화, 이런 것들을 보여줘야 할 텐데요. 지금 안철수 대표도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당을 시작했고, 그 후보 모두는 아닙니다마는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또 일부는 새누리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정당이다, 저희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뭔가 좀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려고 들어갔는데 그 분위기가 잘 안 되니까 나와가지고 새로운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개혁을 실천하기 위해서 새 당을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 천호선> 글쎄요. 그런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은, 바깥에서 대권 후보를 했던 분이 들어가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은, 그것은 남의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자신의 리더십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 김현정> 리더십의 문제가 아니냐. 알겠습니다. 이 질문 한번 드려보죠.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의 발목이나 잡고 안보 불안하게 하는 운동권 정당에 표 주지 말자. 그들은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 이 얘기를 유세현장에서 매일 합니다. 정의당도 그 타깃 중의 하나일 것 같은데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천호선> 저희는 80년대 운동이 이뤄온 민주주의와 남북 평화 노선에 대한 성과를 이어가야 된다는 것으로 오히려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권 정당이라고 이야기할 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지지하기에 뭔가 불편하거나 또는 불명확한 점들이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시대에 맞게 변화하지 못했던 점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희가 최근에 정당 공천 과정에서 아무런 잡음 없이 비례의 순서를 정하고 지역구 후보를 정했는데요. 또 정책 공약도 가장 탄탄히 내세웠다는 평가를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쁜 의미의 운동권 정당, 정의당은 이미 그것을 벗어났다고 생각하고요. 새누리당의 그저 총선용, 공격용 구호에 불과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선거 하루 전 네 당의 목소리를 여러분, 전부 들어보셨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천호선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천호선> 감사합니다.
 
◇ 김현정> 정의당이었습니다.
 
2016년 4월 1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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