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용신 정책위의장, 4/11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김용신 정책위의장, 4/11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전문
 
김용신 정책위의장 (정의당) “이틀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 주요 정당에게 듣는다”
 
▶홍지명: 주요 정당의 막바지 판세인식과 전략 들어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의 이야기 들어봅니다. 김용신 정책위의장이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신: 네, 안녕하세요.
 
▶홍지명: 우선 막바지 전체적인 판세부터 듣고 싶습니다.
 
▷김용신: 아마도 다수의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보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여당인 새누리당이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정의당 스스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김용신: 정의당이 총선에 임하면서 당초 목표는 교섭단체 구성이었습니다. 근데 악재가 많이 있었고요. 선거법 개혁 대신에 비례의석이 축소되는 등 개악도 있었고요. 국민의당 출현으로 아무래도 언론보도에서 배제되는 문제도 있었고, 야권연대가 파기되는 문제도 있어서 지금은 정당득표는 한 15%정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두 자릿수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최소 몇 석, 최대 몇 석 목표가 좀 나옵니까?
 
▷김용신: 일단 기본 10석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홍지명: 알겠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지역이 어디입니까?
 
▷김용신: 일단 저희가 지금 전·현직 의원들이 출마한 지역에서 최대한 선전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렇군요. 교섭단체의 결성은 이번에도 어렵다고 보십니까?
 
▷김용신: 저희가 어쨌든 마지막 바람은 있긴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어려움이 많이 있는 선거였던 만큼 지금 현재 교섭단체의 목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홍지명: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꽤 높게 나왔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용신: 지금 12.2%정도 나왔고요. 아마 이게 지방선거에 비하면 한 0.7% 오른 겁니다. 그리고 호남권에서 유독 사전투표율이 높은 거여서요.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보긴 좀 어려운데, 다만 이제 20대하고 60대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 점에서 20대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셨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극히 일부지역에서 후보단일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정당끼리의 야권연대는 실패했습니다. 아쉽게 생각하십니까?
 
▷김용신: 저희로서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러면 야권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어렵다고 보십니까?
 
▷김용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쨌든 수도권에서 일여다야 구도의 선거구도로 치러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이 가중된 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홍지명: 지역구 출마자들은 모두 완주하는 겁니까?
 
▷김용신: 정의당은 당연히 그렇고요. 그동안 사실 새누리당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 국민들이 차선을 선택하시는 경향이 많이 있었고요. 이번에는 최선의 선택을 해주실 거라 믿고요. 국민만 믿고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홍지명: 새누리당이 아까 전체 분석에서 선전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새누리당은 상당히 어렵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145석 정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양당의 어렵다는 선거판세분석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용신: 사실 새누리당이 그동안 선거 때마다 막판이 되면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전매특허로 사용하던 방식인데요. 저희가 보기에도 그렇고 대체적인 여론조사기관에서 보기에도 엄살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저희 예측이 틀리길 저희들도 바랍니다. 근데 어쨌든 막판 지지층 결집 정도에 따라서 범위가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홍지명: 이번 선거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의 경제심판론, 양적완화, 이런 경제이슈로 맞불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이라든지 또는 시각은 어떻습니까?
 
▷김용신: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8년차 아닙니까? 경제도 어려워졌고요. 서민들 살림살이도 더 힘들어졌습니다. 집권 여당이 잘못하면 국민들이 회초리 들어주시는 게 맞고요. 근데 새누리당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양적완화라고, 그동안 사실 부채에 의존해서 빚내서 성장률 올리려던 게 정부의 경제정책이었는데, 이제 이게 안 되니까 한국은행에서 돈 찍어서 성장률 올리겠다는 거고요. 더 심한 건 지난 3월이었는데요. 새누리당 국회의원하고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규제프리존특별법을 19대 국회가 다 끝나가고 있는데 발의했어요. 이게 이제 대기업들이 동네 미용실, 피부관리실까지 하겠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장사하기 힘든 상인들을 두 번 죽이는 법이고요 이렇게 해선 안 될 것입니다.
 
▶홍지명: 정의당을 비롯한 여야 각 당 모두 최저임금 인상공약을 내놨습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정의당의 최저임금공약은 어떤 점이 다른 점입니까?
 
▷김용신: 정의당은 2019년까지 최저임금 시급을 1만 원으로 인상하자는 공약이고요. 새누리당은 사실 이 공약을 명시하지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강봉균 선대위원장이 특별히 입장표명을 8~9,000원으로 들고 나왔다가 이틀 있다가 번복했죠. 국민의당은 말하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분은 노동자 평균임금 50%도 얘기하고 만 원도 얘기했다가 어떤 분은 물가인상률 1.1%이상이면 된다고 해서 아직 잘은 모르겠고요. 정의당은 사실 최저임금 1만 원을 통해서 저소득층 노동자들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해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한편으로는 대기업 고위임원들의 임금의 상한제를 둬서 임금격차를 좀 줄여서 소득불평등 해소에도 일조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지명: 그밖에 거대 정당들의 공약에 가려져있지만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정의당의 대표공약이 있습니까?
 
▷김용신: 정의당은 지금 국민월급 300만 원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제안 드리고 있고요. 복지임금도 사실 100만 원 정도는 더 추가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5시퇴근제도 제안 드리고 있고요. 다른 정당들에는 없지만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탈피해서 녹색재생에너지시대로 나아가자는 공약도 제시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2025년까지 한국형 모병제를 통해서 군을 현대화하고 다시 바꿔내자는 대표공약도 제안 드리고 있는 바입니다.
 
▶홍지명: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신: 네, 감사합니다.
 
▶홍지명: 정의당의 김용신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2016년 4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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