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조성주 선대위 공동대변인 4/1 tbs <김만흠의 열린 아침>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조성주 선대위 공동대변인 4/1 tbs <김만흠의 열린 아침> 인터뷰 전문
 
- “집권연당 책임 물어야 하지만 2번과 3번 1번 새누리당 대안될 수 없어”
- “경기 고양갑 심상정, 창원 성산 노회찬 우세, 다른 지역도 맹추격 중”
- “새누리당 야당심판 말할 자격 없어”
- “1당 2당 사이에 있는 국민의 당은 제3당 아닌 1.5당, 정의당이 3당”
- “덜 나쁜 정당이 아니라 가장 좋은 정당 정의당 선택”
 
김만흠 : 이어서 정의당 조성주 대변인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조성주 : 네. 안녕하세요.
 
김만흠 : 네. 이번 20대 총선 어떤 선거라고 보십니까?
 
조성주 : 네. 이번 선거 저희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정에 책임을 묻는 게 하나 있어야 되겠죠. 경제 실정, 안보실태, 복지 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른 한편으로 대안을 만드는 게 하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새누리당에 대한 대안이 어떤 정당인지 제대로 가려야 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당은 사실 새누리당과 무엇이 구분되고, 과연 정체성은 얼마나 다른지 물어봐야 될 거 같아요. 사실 3개 정당의 요즘 인물부터 노선까지 서로 당을 오가며 뒤섞여서 어느 정당이 어느 정당인지 구분하기가 국민들이 힘들어졌거든요. 공천 과정도 기준이 모호했고요. 그래서 국민들은 2번 당과 3번당, 1번 당의 대안이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할 지경입니다. 정의당은 다른 정책이 있다면 민생최우선, 제대로 된 정당 정치로 시민들에게 책임지는 정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현재 1,2,3당에 대한 대안이다... 현재 이번 총선에 몇 명의 후보를 낸 건가요?
 
조성주 : 전국적으로 지금 53명의 후보들이 출마했고요. 서울, 경기에 26명 후보들이 있습니다.
 
김만흠 : 서울, 경기에 26명이면 집중이 많이 되어 있군요?
 
조성주 : 네. 그리고 서울, 경기에서 특히 인천 같은 경우는 정의당 인천시당 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사이의 야권연대가 유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인천 남구을의 김성진 후보나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조택상 이렇게 두 명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이번 총선에서 표심을 감안했을 때 목표 의석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조성주 : 네. 원래 당초 시작할 때 저희의 공식적인 목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 그러니까 20석을 얻는 게 목표였는데요. 지금 뭐 선거 환경이 달라졌잖아요. 그래서 국민의당도 생기고 해서 어제 심상정 대표님은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정당대표 15%, 그리고 두 자리 수 의석 이것을 자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써는 그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만흠 : 그러면 10여석을 이야기하는 거네요?
 
조성주 : 그렇습니다.
 
김만흠 : 어떻습니까?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데 선거 초반 분위기, 판세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성주 : 일단 정의당이라는 당의 지지율이 요즘 최근 급상승된 추세입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굉장히 오르고 있어서 정의당을 알아봐주시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고요. 지지해주시는 시민들의 손에 힘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갑의 심상정 대표와 창원 성산의 노회찬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우세라는 것이 느껴지고 있고요. 그 외에 경기 수원정의 박원석 후보, 안양 동안을의 정진후 후보, 인천 김성진, 조택상 2명의 야권단일후보도 맹추격 중이라는 게 지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이번 총선 슬로건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정의당.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크게 써주십시오.’ 라고 하던데 어떤 고민이 담겨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조성주 : 네. 그 슬로건은 이제 정의당이 선거 초기에 사용했던 슬로건이고요. 어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슬로건을 좀 바꿨습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아래 민생제일, 현명야당’ 이것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지금 최근에 아마 보셨을 거예요.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공천 파동 속에 사라진 게 있어요.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평범한 사람이 일하는 삶이거든요. 3당의 공천파동이 나쁜 것은 싸워서가 아니고요. 그 싸움 속에서 우리 일하는 시민들의 삶이나 문제들이 자꾸 사라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의당은 민생을 제일로 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목표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다른 당들이 공천 가지고 싸움을 할 때 저희는 24회나 되는 정책발표회를 했습니다. 각 분야의 경제적 약자들, 대학원생, 집 없는 청년들, 구직자들, 이런 사람들을 일일 대변인으로 선임해서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말하기도 했고요.
 
김만흠 : 네. 새누리당이 내걸고 있는 야당심판론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조성주 : 정치에서 심판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발되는 것은 사실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묻고 심판하는 것도 선거의 하나의 기능이긴 합니다. 그런데 심판만 남발하다고 보면 마치 자기 자신은 아무 잘못 없는 정치를 하는 것처럼 약간 위선적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야당심판론이 그 대표적인 예인 거 같습니다. 새누리당이 지금 누구를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 물어야 하고요. 대통령이 야당 때문에 소위 노동법을 포함한 민생법안 통과 못했다고 심판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대통령만의 생각이다, 이 법이 통과가 되어서 사람들,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다면 법의 통과를 막는 게 민생이죠.
 
김만흠 : 네. 제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심판론을 내걸면서 새누리당, 여당과 맞서겠다고 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심판론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성주 : 야당 쪽에서도 경제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이 같습니다. 다만 경제심판론의 구체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의 어떤 경제 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건지, 어떤 경제정책을 심판해야 한다는 건지 구체성이 떨어집니다. 정의당이 생각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한 비판은 일하는 사람들이 지금 월급이, 또는 지갑이 얇아지고 임금이 오르지 않고 점점 경기가 어려워지고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지금 굉장히 어렵거든요. 이런 민생경제에 실패했다, 라는 것을 좀 명확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만흠 : 네. 국민의당에서는 현재 3당 체제를 확립하겠다, 다당 체제를 확립하겠다, 이런 주장인데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성주 : 저희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국민의당이 과연 제 3당이 될 수 있는 것이냐, 에 대해서 좀 비판적입니다. 1번 당과 2번 당 사이에 있으면 1.5번 당이지 어떻게 3번 당이겠습니까. 사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기존의 1번 당, 2번 당과 다른 목소리를 바라는 거잖아요. 1번 당, 2번 당이 이야기해주지 않는 국민들의 마음을 좀 보듬어주는 다른 목소리를 바라는 건데 국민의당의 목소리는 1번 당하고 2번 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아요. 다른 목소리, 다른 고민을 가진 정당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 우린 그것을 3당 체제, 또는 다당 체제라고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의당이야말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김만흠 : 네. 더민주하고 지금 후보단일화 추진하고 계십니까?
 
조성주 : 지금 그동안 정의당이 야권 연대에 관련해서 매우 책임감 있게 논의에 임해왔는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하고 당 대 당 논의는 지금 결렬된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 당 논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상정 대표 지역구에 경선을 실시하고 지역구 후보 전원이 사퇴하라는 식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일단 결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대는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거지 일방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안 된다고 봅니다. 애석하게도 107석의 정당이 5석밖에 없는 정당에게 더 큰 책임을 요구하는 게 좀 적절치 않은 거 같아서요. 인천 같이 특별하게 기존에 진행되어서 합의가 됐던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진행되고 있지 못합니다.
 
김만흠 : 네. 끝으로 방송 듣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성주 : 네. 저는 이번에 공천 파동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치는 시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저런 공천 싸움을 보면서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런 걱정을 했어요. 그러나 이 난리통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오르고 있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1당, 2당, 3당의 저런 모습에 실망하셨다면 덜 나쁠 정당을 고르실 게 아니라 가장 좋은 정당을 선택해주십시오. 4번 정의당이 민생만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가장 좋은 정당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김만흠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성주 : 네. 감사합니다.
 
김만흠 : 네. 지금까지 정의당 조성주 대변인이었습니다.
 
2016년 4월 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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