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새누리당 공천 갈등 관련/유성기업 노조원 자살 관련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새누리당 공천 갈등 관련/유성기업 노조원 자살 관련
 
■새누리당 공천 갈등 관련

새누리당의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도저히 국민들이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생은 뒷전이고 편가르기에 여념이 없다.
 
어제 하루도 김무성 대표와 친박 의원들 간의 실랑이로 시작해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둘러싼 친박과 유승민계 간의 갈등으로 끝났다.
 
오늘 또한 진영 의원에 이어 조해진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함으로서 공천이 둘러싼 반복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파문은 비민주적 공천이란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의 이번 총선 목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일 지경이다.
 
여당이 권력을 쥐기 위해 아귀다툼하는 동안, 우리 국민들은 민생파탄으로 신음하고 청년들은 실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 추태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지금 새누리당이 두려워 할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중이 아니라 국민의 시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유성기업 노조원 자살 관련
 
유성기업 영동지회 노조원인 한 아무개(42) 조합원이 지난 17일 오전 8시 야산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되었다.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한 조합원은 2012년 직장폐쇄와 용역깡패를 동원한 노조파괴, 각종 징계와 손해배상 청구 등 수 없이 이어진 탄압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애통한 죽음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2011년부터 긴 시간 이어진 노조 탄압으로 생긴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보인다. 2012년 사측의 노동탄압을 견디지 못한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복되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라 할 수 있다. 검찰이 노조파괴 문건이나 부당해고 판정에도 모르쇠 함으로써 노동자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다시금 한 노동자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억울한 죽음을 방조하는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더 이상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고 사측의 불법행위와 노동탄압을 중단시키고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2016년 3월 18일
정의당 선대위 부대변인 이 리 원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