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공천 파문 관련

[논평] 이리원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공천 파문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례대표 선출 과정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남녀 각각 1명씩 비례대표로 선출하여 청년에게도 정치참여의 기회를 보장해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공천이 기존 공천 과정의 폐단을 답습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전 보좌진이 최종 후보에 올라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여성 최종 후보인 최유진 후보가 ‘밀실 첨삭’ 논란 끝에 사퇴를 해 진퇴양난의 기로에 놓여있다.

 

청년에게 참여 기회를 보장한다는 이번 공천이 이미 정해진 청년들을 선출하기 위한 보여 주기 행사는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금수저 논란’을 종식시키고 사회 개혁을 이끌어야 할 제1야당이 공천과정에서 공정성을 도외시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공천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의 비례대표 선출과정을 제대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청년비례대표는 없느니만 못한 상황에 놓일 지도 모른다.

 

2016년 3월 16일

정의당 선대위 부대변인 이 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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