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때문에 정의당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었는데, 총선에 다가와서 보니 공약 중에서 다가오는 건 통신비에서 통신시설 구축 비용을 없애는 정책밖에 이해가 안갑니다.
좀 더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할 만한, 건강보험료 인하나 이상한 청년고용특별법 이런 이상한 공약 말고 다른 걸 대문에 내세우면 좋겠습니다. 현재 사병들이 군대에 입대하면 월급이 너무 적어서 오히려 집에서 용돈을 타다 쓰고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상황인데, 사병들 월급 인상과 같은 해결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면 대한민국 남성 유권자들에게 매우 큰 호소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의 대우에 대해서 매우 불만이 많은데, 월남전 기념공원 및 기념비 건립을 공약으로 내면 노년층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문에 걸려있는 경제민주화 공약보다 오히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말도 안되게 불편한 대형마트 강제휴일지정 제도를 철회하고, 이에 따라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반발이 일어날 수가 있으니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설립을 막기 위하여 면세점처럼 국가에서 대형마트의 인허가를 낙찰제를 통하여 지역별 인구수 및 인구 분포에 따라 기준을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게 훨씬 유권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라고 했습니다. 나라를 바꾸고 싶으시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되십쇼. 저는 그런 바보들에게 표를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