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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상담

  • 건축사무소 이야기 (죽은 여직원이 안타까워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외면하고 있었던 이야기를 조금 써 볼까 합니다. 회사를 나오면서 이제 크게 관심 안가지고 연을 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니 뭔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큰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서 바뀔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TV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2&aid=0000161832

 

기사의 내용은 주 7일 근무하는 여성이 뇌출혈로 사망했는데, 남편이 유족 급여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소송을 걸었는데 대법원 판결은 업무상 재해 불인정으로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의견은 주 64시간 이상 일했다면 업무와의 연관성이 높다 판단했지만 법원에서 8시 퇴근이후 쉴수있고 업무 부담이 많지 않다는 않은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저도 아주 짧은 몇달이지만 건축사무소에서 8시, 10시, 12시퇴근 아니면 그냥 밤새고 아침에 잠깐 씻기 등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일한기간중 첫달과 마지막달이 이랬습니다. 물론 거의 주 7일 근무였습니다. 정확한 기억이 나지 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사무소에서의 근무가 이런 것이 생각보다 만연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2002년에서 2003년 넘어갈때 쯤 이 쪽 근무나 연봉의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단순 정보 공유의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됬든 시간이 흘러 13년정도 지난 이 시점동안 카페 내에서 무수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그 긴 시간동안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어쩌면 최근 5년간은 나빠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에 운영자 분이 개인적으로 노무사 분과 뭔가진행 하려고 했는데 잘 되어가는것 같지는 않고 다만, 그 노무사 분께 주려고 한 설문조사가 있어서 첨부파일에 올려보았습니다. (참고로 설문조사시 최저시급을 운영자 분이 잘못 입력되어 있습니다 (6030원으로 입력 실제는 5680원))

첨부파일에는 근무시간만이 아니라 임금수준 그리고 임금체불또한 설문조사가 되어있습니다.

출처는 http://cafe.daum.net/salary/AcN8/7023 이곳인데 가입해야지만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한 곳보다 더 열악한 곳도 있을것입니다. 어찌보면 그래도 건축사나 그 밑에 일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편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수 잘나가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아니면 부자집 자녀분들일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뭐 그런사람들만 남아있는지도요

당장 이게 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지만, 언젠가 많은사람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된다면 한번쯤은 건축사무소에 일하는 사람들도 사짜직업이라고 외면하지 마시고 한번쯤은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p.s 모든 건축사무소가 저런 상황은 아니며 주 5일에 칼퇴를 하는 곳도 많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은 수 입니다.

참여댓글 (2)
  • 맨위서랍장

    2016.01.04 18:02:46
    앗... 여기서 우리 카페 회원분을 만나니 무지 반갑네요...^^
    지금 우리 당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건축 일을 안 하시는듯 한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망원경자리

    2016.04.14 14:24:21
    댓글에 이제야 답글을 답니다.
    잠시 쉬는걸로 끝날지 다시 시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