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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등 진보4자 대표, 정의당 통합당대회 인사말

 

 

 

일시 : 2015년 11월 22일 16: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심상정 상임대표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더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거듭나는 이 새출발의 자리에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기 위해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일일이 제가 다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 드리면서, 병 중에 노구를 이끌고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우리 백기완 선생님께 특별히 빨리 쾌차 하시라고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오늘 우리 정의당 새 출발의 자리를 축하해주러 오신 새누리당의 황진하 사무총장님,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병헌 최고위원님, 그리고 노동당의 구교현 대표님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찬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우리 정의당의 오늘의 새 출발이 있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진보정치를 성원하고 또 앞장서 이끌었던 선배님들도 이 자리에 많이 와계십니다. 우리 강기갑 전 대표님, 노회찬 전 대표님, 조준호, 천호선 전 대표님, 그리고 단병호 전 의원님, 최순영 의원님, 또 김금수 전 고문님, 우리 배종렬 평통사 전 대표님 모두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 노동계에서, 또 중소상공인들, 학계, 예술계 그리고 장애인계, 그리고 청년계 등 각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다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일일이 호명해서 감사인사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니까 2000년 1월 겨울 어느 날이 생각이 납니다. 그날 한 실내체육관에 모여든 3천명은 부패와 억압, 차별의 보수정치를 무너뜨리고, 민중에 희망을 주는 진보정치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국민의 행복을 묻고,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새로운 정치는 국민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무상급식·무상의료 등 시대를 선도하는 문제제기에 대해 국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땀을 배신하지 않는 사회라는 ‘노동의 희망’이 멀지않은 듯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우리 시민들은 민주정부를 시민의 힘으로 연장시키는데 성공했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열망이 참여로 조직될 때, 얼마나 비범한 일이 가능한지 우리 시민들 스스로 증명해 냈었습니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라는 ‘시민의 꿈’이 눈앞에 온 듯 했습니다.

 

그러나 새천년과 함께 불어왔던 진보와 개혁의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진보하지 않는 진보는 숱한 시행착오를 겪어왔습니다. 민생과 분리된 개혁은 기득권의 저항에 우왕좌왕했습니다. 그 결과 노동의 희망도 시민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오늘 우리는 다시 출발점에 섰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부단히 혁신해 왔습니다.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는 단순히 과거 동지들을 규합하고 과거의 정치로 복원하는 자리는 아닐 것입니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미래정치의 새로운 도약대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새로운 진보정치의 시원(始原)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보수정부 8년, 대한민국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생은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노동개악 시도,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에 대한 탄압 등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은 흡사 포고령정치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재벌 퍼주기 보수정치와 국민의 행복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권위주의 통치 아래서 민주주의도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따지고 보면 정치의 결과입니다. 양당의 기득권정치 체제가 이대로 지속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퇴행이라고 감히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은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아낼 것입니다. 고단한 시민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진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더 오래 집중해서, 더 노력해 갈 것입니다. 작더라도 분명한 발걸음으로 변화의 큰 길을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정의당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진보정치 분열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갈라진 물줄기를 한데 모아 더 크고 강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는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보수를 개혁하는 새로운 보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보를 개혁하는 새로운 진보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스스로를 진보개혁의 중심으로 확고히 세워내겠습니다. 정의당을 야권 질서재편을 선도하는 모델로 더 강하고 유능하게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진보는 위험한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공정하고 능력있는 정치세력이라는 시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담대하게 결정하고 주저함 없이 나가겠습니다.

 

정의당은 자발적 당원들의 창의력과 민주적 리더십에 바탕하는 정책제일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작지만 대안권력으로서 능력과 책임을 겸비한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단히 갖춰 나가겠습니다. 정의당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야권혁신과 정치교체의 중심에 확고히 서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정의당이 있습니다. 여기 정의당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국민여러분과 함께,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생태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힘차게 열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세균 공동대표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 정의당이 진보의 분열을 극복하고 진보의 결집과 혁신을 일궈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늘 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출범시키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의 이름으로 출범합니다. 우리는 이 당이 노동자 대중과 노동자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가난한 대중이 절망을 넘어 희망의 등대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차별 없이 시민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일반 시민들의 꿈의 등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당이 해야 할 시대적 과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오늘의 재출발을 기둥으로 삼아 혁신에 기초한 진보의 결집을 더욱더 확대시켜나가겠습니다. 우리는 당장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야권을 재편하고 진보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제3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를 통해 이 땅의 노동자, 일반 시민들이 진정으로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할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손잡고, 함께 비상합시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힘으로 쟁취해나갑시다. 고맙습니다.

 

■ 나경채 공동대표

 

함께 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 또 새로운 통합 대중적 통합진보정당 정의당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동대표 나경채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 누가 감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나쁜 정부와 유약한 제1야당의 합작이 얼마나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그러나 진보정당이 힘이 없기 때문에 계속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과 강과 산이 신음하고 있는 것은 진보정당이 힘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청년, 청소년, 그리고 노인이 차별과 배제, 혐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진보정당이 여전히 아직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저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정의당의 공동대표로서 우리당이 노동자, 민중의 든든한 우군이 되고 차별과 배제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동앗줄이 되고 물과 강과 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그동안 힘들 때마다 든든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시고 함께 와주신 옆에 계신 김세균 공동대표님, 너무 감사합니다. 또 옆에 계신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님, 너무 고맙습니다.

 

통 크게 결단하고 함께 결정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심상정 상임대표님, 감사합니다. 특별히 처음 진보정당 결집에 가능성을 알고 싶었을 때, 흔쾌히 손 내밀고 따뜻하게 대화에 응해주신 천호선 대표님 너무나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특별히 박수를 받고 얘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국민모임에서 참석하신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진보결집 더하기에서 참석하신 당원 동지 여러분, 노동정치연대 당원 동지 여러분, 어려운 길을 걸어오는 동안 끝까지 힘을 모아 이 자리를 열게 된 것은 다 여러분들의 덕이고 진실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함께 새 길을 열기 위해서 큰 마음으로 이 길을 함께 하고, 이 길을 열어주신 정의당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는 우리당 정의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의 갈라진 틈을 극복하고 노동이 하나로 뭉쳐서 정의당을 중심으로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열어가는 노동자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담장에 갇힌 노동자들이 아니라 담장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 하고 부문과 함께 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노동자의 정치, 진보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노동자들을 조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당이 우리 정의당이 명실공히 한국사회를 바꿔나가고 모든 진보정당의 대표정당이 될 수 있는 정당이 돼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당으로 만들어가는데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11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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