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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진후 원내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밀TF 관련 기자회견 발언

 

일시 : 2015년 10월 26일 오전 10시 /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앞

참석자 :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배재정 윤관석 조정식 김태년 유은혜 설훈 의원 등

 

[정진후 원내대표 발언 전문]

 

저희가 입수한 자료는 21명으로 구성된 비밀TF 구성원들과 역할을 명시해 놓은 것입니다. 여기에 보면 사실상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을 청와대가 중심이 되어 모든 것 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조직 팀이 그와 관련된 지원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비밀 조직 팀의 역할 중 ‘청와대 일일점검회의 지원’ 역할이 있습니다. 밑에 보면 더욱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온라인 뉴스 홍보팀이 따로 있고, 온라인 뉴스, 블로그, SNS 등 동향 파악하고 쟁점 발굴은 물론 기획기사를 위한 언론 섭외와 기고 칼럼자를 섭외하는 것, 패널을 발굴해서 관리하는 것까지를 이 부서의 역할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와대가 사실상 중심이 되어 이 작업을 비밀리에 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두 번째로, 교육부와 당정청은 어제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일제히 역사교육지원팀이 배가되는 업무 때문에 인원 보강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에 의해 촬영된 내부 컴퓨터 폴더 보면 ‘역사교육 지원팀 인계용 폴더’라는 게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있었던 역사교육지원팀내용을 인수인계 받아서 관리하고 있고, 이 조직이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아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그 다음 국정교과서 대응논리 작성중인 컴퓨터 화면이 있습니다. 이런 작업 통해 대응논리가 여당에 제공되어서 여당의 대표는 물론 국정 감사에서의 비서실장 발언 논리로 쓰였습니다. 이런 논리를 바탕으로 계속 정당화 논리를 설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기존 자료 문서 작성중인 컴퓨터화면이 있습니다. 반미 감정 유발 소지가 있는 미래엔 교과서를 부분적 촬영한 화면입니다. 이것 역시 교과서나 혹은 자습서, 교사용 지도서까지 문제 삼아 지금 검인정 교과서들이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해온 증거입니다. 당정청이 한 목소리로 업무과다로 인해 지원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인계 받아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서 작업하고 있었다고 의심하기에 충분합니다.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여겨지는 것은 11월 2일까지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 행정예고기간 동안 여론조작까지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정부가 나서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2015년 10월 26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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