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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_국감보도] 뺄셈은 없고, 덧셈만 있는 수출기업화 사업

 

코트라 4년 연속 경영평가 ‘A’의 실상 ① ]

 

뺄셈은 없고덧셈만 있는 수출기업화 사업

1만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육성성공만 합산하고 실패는 빼지 않아

김제남 의원 업적 위주눈 가리고 아웅식 사업으로는 세금 낭비 불러올 것

 

4년 연속 경영평가 등급을 얻으며 연달아 성과급 200%를 챙긴 코트라의 성과는 기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제남 의원(정의당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제출 받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 성과’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지난 3년 동안 1,395개의 수출기업을 육성하여 총 32520만불의 수출을 창출했다는 코트라의 주장은 덧셈만 있고 뺄셈은 없는 허구라는 것이다.

 

수출기업화 사업은 코트라의 핵심 사업으로서 지난해 관련 경영평가에서 7점 만점에 7점을 얻으며 경영평가 등급 획득에 혁혁한 공헌을 한 사업이며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수사례로 선전한 사업이기도 하다. (별첨문서 참조)

 

더군다나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가 발표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대책’ 중 넘버 1’ 사업이다. 2013년부터 코트라가 추진 중이던 수출 첫걸음 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내수기업을 무역인력과 1대 1로 연결해 맞춤형으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출처 6자 무역투자진흥회의 수출저변 확충을 위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대책

 

 

2014년 코트라는 내수기업(전년도 수출실적 1000불 이하중 수출성공기업이 전년 71개사에서 155개사로 증가하고수출창출액은 20.8백만 달러를 실현하였고수출초보기업(전년도 수출실적 50만불 이하역시 270개 사가 성과를 거두어 55.5백만 달러의 수출을 성공시켰다고 주장하였다.

 

 

<2014 코트라 경영실적보고서에 나타난 수출기업화사업 실적>

 

 

 

 이러한 식의 평가를 3년 합산하면, 1,395개의 수출기업을 육성하여 총 3억 2,520만불의 수출을 창출한 것이 된다그러나 김제남 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사업성과는 과장된 허구에 불과하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사업 3년 성과와 실재 >

연도

지원사업

부풀린 실적

(수출 1원 이상 모두 합산)

실재 실적

(증가와 감소 모두 합산)

수출기업

()

실적

(수출: USD)

성공기업

()

실적

(수출: USD)

2013

내수기업

71

27.8백만

71

27.8백만

수출초보기업

275

184백만

171

52.3백만

2014

내수기업

155

20.8백만

163

20.8백만

수출초보기업

270

55.5백만

160

29.4백만

2015

(9월말)

내수기업

624

37.1백만

399

26.6백만

/평균

1,395

325.2백만

964

156.8백만

 ※ 출처 산업통상부 및 KOTRA 제출자료 가공

 

우선 코트라가 주장하는 수출성공기업 숫자부터 문제이다코트라의 성공기준은 수출 유무이다전년 대비 증감과 관계없이 무조건 수출실적이 있으면 수출기업으로 분류되어 기업수와 수출실적이 성과로 합산된다.

 

예를 들어 홍삼을 수출하는 A사가 2013년에는 443천불을 수출했지만 2014년에 29천불을 수출하는데 그쳐 수출금액이 414천불 줄었는데도단지 수출금액이 0보다 크다고 수출성공기업으로 분류하여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수출실적이 줄었는데도 성공으로 왜곡된 기업을 배제하면 실적은 급격히 떨어진다. 2014년 한해만 보면 성공기업이 425개사가 323개로 줄어들고, 2013년은 346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렇게 상식적인 3년간의 성과를 합산하면 수출 성공기업의 수는 1395개에서 946개로 줄어들고 수출금액도 325.2백만불에서 156.8백만불로 급격히 떨어진다.

 

연도별 지원대상 기업의 전년도 대비 수출 변화를 나타내는 분포도에서도 나타나듯이 분포는 특별한 경향성 없이 산개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기울기 1을 나타내는 아래쪽 위치 기업은 전년대비 수출 증가위쪽 위치 기업은 전년 대비 수출 감소한 기업으로 딱히 사업성과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림연도별 지원기업의 성과 분포도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제출

 

김제남 의원은 수출기업화사업은 코트라가 거짓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경영평가 등급을 획득한 것을 드러내는 일례이자기획재정부가 왜곡된 성과지표를 걸러내지 못하고 잘못된 경영평가를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이다고 진단하고, “지금과 같이 경영실적과 성과급을 연동하는 평가방식은 정책의 성공보다는 왜곡된 성과 포장에만 몰두하는 결과를 낳아 정책 실패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제남 의원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나관료의 성과지상주의와 정권의 업적홍보가 결합되는 경우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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